기사최종편집일 2024-09-14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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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도 등 돌렸다…고영욱, 복귀 가능성 '원천봉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27 10: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성범죄자인 가수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폐쇄되며 사실상 복귀 가능성이 봉쇄됐다. 

고영욱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Go! 영욱' 개설을 알렸다. 그는 "부끄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봅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고영욱은 반려견의 모습을 담은 영상 등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고영욱은 바비킴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그는 "바비킴 사진은 같이 브로스 활동할 때 우리 동네 근처 단골집에서 찍었던 사진을 당시 싸이월드에 올렸던 건데 사진 정리하다 마침 발견해서 썸네일에 올려본 거고, 2011년 '나가수' 녹화할 때 대기실에서 본 게 마지막이었고, 최근에 만난 게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람!"이라며 별다른 친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별할 게 없는 짧은 영상과 사진들이지만 고영욱이기 때문에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올 때마다 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유튜브 채널 관계자는 고영욱의 채널 오픈 당시 성범죄 전과자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경우에 관해 "별도의 제지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범죄자의 유튜브 채널 개설 및 활동이 적합한가에 대한 논의는 한층 열기를 띠었다. 더불어 아무런 제재가 없는 유튜브에 대한 비난 여론 역시 더욱 커졌다. 

결국 지난 23일 고영욱의 유튜브 채널이 삭제됐다.

이와 관련 유튜브 측은 지난 25일 헤럴드경제에 "유튜브 플랫폼 밖에서 커뮤니티에 해를 끼치는 행동을 금지하는 크리에이터 책임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폐쇄했다. 해당 업로더는 더 이상 다른 유튜브 채널을 소유하거나 개설할 수 없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다.

고영욱 또한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시킬 수 있는 건지.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과연 이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앞서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와 간음 혐의,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2015년 7월 출소했다.

고영욱은 전자발찌 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정보 고지 5년을 선고받았던 성범죄자지만 자신이 유명 연예인이었던 점을 이용해 다시 또 대중 앞에 나서려 했다. 하지만 대중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까지 직접 나서게 할 만큼 성범죄자 연예인을 향한 반감이 강한 만큼, 고영욱의 복귀 가능성은 더욱 희미해졌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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