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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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해트트릭' 미쳤다! 맨시티, '승격팀' 입스위치 4-1 대파→2연승 선두 질주 [PL 리뷰]

기사입력 2024.08.25 01:00 / 기사수정 2024.08.25 0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가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에게 한 수 가르쳐줬다. 선제 실점 이후 주포 엘링 홀란의 해트트릭을 포함, 내리 4골을 터뜨리며 손쉽게 역전승을 따냈다.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입스위치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 실점을 내주고도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고, 후반에도 한 골을 더 보태 4-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전서 첼시 원정을 떠나 2-0 완승을 거뒀던 맨시티는 승격팀 입스위치에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떨치며 2연승에 성공, 브라이턴을 골득실에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부리그부터 프리미어리그까지 단번에 승격한 입스위치는 리버풀전 패배에 이어 맨시티를 상대로 무릎을 꿇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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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맨시티는 3-2-4-1 전형을 꺼내들었다. 에데르송이 골문을 지켰고, 마누엘 아칸지, 후벵 디아스,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백3를 이뤘다. 리코 루이스, 마테오 코바치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사비우,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브라위너, 제레미 도쿠가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은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이 맡았다.

원정팀 입스위치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아리야넷 무리치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리프 데이비스, 제이콥 그리브스, 루크 울펜덴, 악셀 튀앙제브, 벤 존슨이 수비 라인을 이뤘다. 사미 스모딕스, 마시모 루옹고, 샘 모시, 오마리 허친슨이 중원에서 호흡했고, 리암 델랍이 원톱으로 출전해 골문을 겨냥했다.

맨시티가 전반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7분 맨시티 공격을 끊어낸 입스위치가 역습을 전개했고, 침투 패스를 받은 스모딕스가 에데르송과의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공은 에데르송 팔에 맞고 데굴데굴 굴러가 골라인을 통과했다. 에데르송이 뒤쫓아갔으나 이미 늦은 후였다.



하지만 곧바로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사비우가 박스 안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데이비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홀란이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고 골문 하단에 꽂아넣었다.

맨시티가 내친김에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골키퍼를 압박해 공을 빼앗았고, 흘러나온 공을 더브라위너가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넣었다.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홀란이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골키퍼가 뛰쳐나오자 머리로 트래핑 해 골키퍼를 제쳤다. 수비수가 뒤따라 왔지만 살짝 띄워 차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전반전 내내 입스위치를 괴롭혔다. 골대도 두 차례나 맞히는 등 완전히 경기를 압도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고 3-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따금 입스위치에게 기회를 내주긴 했으나 어렵지 않게 막아냈다. 후반 20분에는 홀란이 강력한 헤더로 해트트릭을 노려봤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가 올 여름 1년 만에 돌아온 일카이 귄도안도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시티 팬들은 기립 박수를 치며 귄도안의 복귀를 축하했다.

홀란이 기어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43분 입스위치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박스 밖에서 잡은 홀란은 왼발 터닝 슛을 때렸고, 공은 낮고 빠르게 날아가 골문 구석에 꽂혔다. 득점 직후 홀란은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고, 점수를 잘 지킨 맨시티가 홈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 리그 선두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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