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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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퇴근길 사망 '삼시세끼' PD 애도 "성실했던 후배"…오늘(24일) 발인 [종합]

기사입력 2024.08.24 15:10 / 기사수정 2024.09.04 09:56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삼시세끼'·'신서유기' 등 인기 프로그램 연출에 참여했던 PD가 퇴근하던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24일 미디어오늘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자회사인 영상콘텐츠제작사 보더리스필름 이주형 PD가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주형 PD가 탑승 중이던 택시가 서울 상암동 사거리에서 주차된 버스에 이어 주행 중이던 경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면서 현장에서 숨졌다.

동료들에 따르면 이주형 PD는 이날 밤 자정까지 야근을 한 후 귀가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이 PD는 올해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고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마포소방서는 지난 22일 오전 0시 26분께 주행 중이던 택시가 주차 중이던 관광버스의 후미를 추돌한 뒤 인근 차량과 2차 충돌했다고 전했다. 

택시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며, 관광버스에 사람은 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차 충돌 차량도 부상 피해는 없었다고 알려졌다.



2016년 CJ ENM tvN 제작 PD로 입사해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 '코미디 빅리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출에 참여한 이주형 PD는 쿠팡플레이가 인수한 영상제작사 보더리스필름으로 이직해 디즈니+ 스포츠 다큐멘터리 '풀카운트' 제작에 참여했다. 

나영석·신효정·박현용 등 '신서유기' PD 7명 일동은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며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두었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 이주형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마음을 남겼다.

이주형 PD의 빈소는 서울 구로성심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후 2시다.

대중 및 시청자들은 또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너무 재밌게 본 프로그램들이다. 웃음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고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사진 = 이주형 PD, tvN,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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