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7-4 승리를 거뒀다. 이날 6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장진혁은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장진혁이 4안타 4타점을 기록, 개인 최다 5출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4 승리를 거두고 시즌 전적 54승2무60패를 만들었다. 이날 6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장진혁은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1회초부터 담장을 넘겼다. 한화가 1-0으로 앞서있는 2사 주자 1・3루 상황, 장진혁은 두산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의 6구 132km/h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한화는 1회부터 4-0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를 시작했다.
장진혁은 3회초 좌전안타를 기록했고, 5회초에는 바뀐 투수 이영하 상대 1사 3루에서 중전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이후 7회초 정철원 상대로도 우전안타를 뽑아낸 장진혁은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박치국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이날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2019년 9월 26일 창원 NC전에서의 4안타가 개인 한 경기 최다 출루였던 장진혁은 이날 최다 출루 신기록을 작성했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7-4 승리를 거뒀다. 이날 6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장진혁은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7-4 승리를 거뒀다. 이날 6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장진혁은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경기 후 장진혁은 "작년 시즌이 끝나고 내가 뭐가 부족한지 생각을 해봤다. 조금 더 내가 칠 수 있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강한 스윙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오늘은 퀵모션이 빠른 투수여서 타이밍에 중점을 맞추고 나가다가 포크볼이 조금 높게 들어오면서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전과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멘탈적인 부분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 더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하고, 현재에 집중하려고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워낙 표정 변화가 많지 않은 선수라 취재진이 '일희일비도 했느냐' 놀라자 그는 "속으로는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대도 다녀 오고, 나이가 많다는 얘기도 들으면서 불안감이 생기고 쫓기는 마음도 있었다. 그리고 경기에 나가면 계속 끝까지 뛰는 게 아니고 항상 중간에 빠지면서 힘들었던 것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7-4 승리를 거뒀다. 이날 6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장진혁은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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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툴을 갖췄지만 만개하지 않는 장진혁을 보며 아쉬워 한 이들이 많았는데,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강민호도 그 중 한 명이었다. 강민호는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좋아 보이는 선수' 한 명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장진혁을 언급했다.
강민호는 당시 "항상 '웃으면서 하면 야구 잘할 것 같다' 말한다"며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고, 어깨도 좋고, 발도 빠르다. 단지 내성적인 것 같다. 같은 팀에서 생활해 보진 않았지만 성격을 바꾸고 밝게 하면 야구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조언을 건넸다.
강민호는 장진혁을 만나서도 그가 '웃으며'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장진혁은 강민호에 대해 얘기하며 "자신감을 얻는 데 많이 도움이 됐다. 야구장에서 경기를 하면서도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경기 중에도 웃으라고 하시거나, 가끔 윙크를 하신다"고 웃었다.
이날 홈런으로 장진혁은 두 자릿수 홈런에 단 하나 만을 남겨두게 됐다. 장진혁은 "두 자릿수 홈런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비시즌부터 해오던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그 과정에 집중을 하고 있다. 이게 결과로 따라오면서 '이게 괜찮구나' 생각을 가지고 더 꾸준히 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하다가도 내일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야구다.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7-4 승리를 거뒀다. 이날 6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장진혁은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7-4 승리를 거뒀다. 이날 6번타자 및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장진혁은 4타수 4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