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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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하면 6위 추락, 승리 간절한 SSG…'국대 잠수함' 공략하고 5위 지킬까

기사입력 2024.08.23 11:33 / 기사수정 2024.08.23 11:33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5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SSG 랜더스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소화한다.

SSG는 20~2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승2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3연전 첫 경기에서 3-4로 패배한 뒤 이튿날 5-1로 승리하면서 아쉬움을 만회했지만, 22일 투·타 동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3-13으로 대패했다. 특히 이번 3연전에서 '외국인 원투펀치' 드류 앤더슨과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순위표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주중 3연전을 앞두고 SSG를 1경기 차로 바짝 쫓던 6위 KT 위즈가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공동 5위가 됐고, SS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중 3연전을 1승1패(1경기 우천취소)로 마감한 7위 한화는 5위와의 격차를 3경기 차에서 2경기 차로 좁혔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SSG로선 일단 5위 수성에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주말 KT와의 3연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당장 23일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간다. 적어도 2승 이상 수확해야 5위 수성과 함께 3연전을 마무리할 수 있는 SSG다.

더구나 3연전 첫 경기 상대 선발이 만만치 않다. 바로 '국가대표 잠수함' 고영표다. 고영표는 올 시즌 12경기 66⅓이닝 3승 6패 평균자책점 5.43으로 예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하지만 SSG와의 맞대결에선 좋은 기억을 남겼다. 2경기 14이닝 2승 평균자책점 0.64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올해뿐만 아니라 전역 이후 첫 시즌이었던 2021년(5경기 31이닝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1.45)부터 2022년(3경기 22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3.27), 지난해((3경기 22이닝 3승 평균자책점 2.05)까지 줄곧 SSG를 괴롭혔다. SSG가 매년 KT와의 맞대결에서 고전한 이유이기도 하다.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1사 SSG 김광현이 KIA 김도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6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초 1사 SSG 김광현이 KIA 김도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고영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에이스' 김광현이다. 올 시즌 24경기 124⅔이닝 7승 9패 평균자책점 5.34로 고전하고 있으며,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KT전 성적은 2경기 11이닝 1패 평균자책점 4.09.

이번 3연전을 포함해 SSG의 정규시즌 잔여경기 수는 26경기로, 시간이 지날수록 SSG가 반등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SSG가 고영표를 넘고 분위기를 바꿀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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