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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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4강 탈락→호날두 결승 패배…황희찬 뽑은 '최고의 축구 선수' 우승자 누구?

기사입력 2024.08.22 12:38 / 기사수정 2024.08.22 12:3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황희찬이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는 '메날두'가 아닌 티에리 앙리였다.

21일(한국시간) JD풋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황희찬은 최고의 축구선수를 뽑는 챌린지에서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티에리 앙리를 선택했다.

황희찬은 16강에서 엘링 홀란 대신 메시를 골랐다. 앙리와 웨인 루니 사이에서는 앙리를 선택했다. 이어 마커스 래시퍼드 대신 호날두를 선택했다.

8강에서는 메시와 케인이 만나자 잠시 고민하더니 메시를 선택했다. 카림 벤제마와 앙리 사이에서는 앙리를 뽑았다. 호날두와 사무엘 에투 사이에서는 큰 고민 없이 호날두를 택했다.

4강에서 메시가 떨어졌다. 황희찬은 메시와 앙리가 만나자 잠깐 멈칫하더니 앙리를 선택했다. 반대편에서는 호날두와 모하메드 살라가 만났고, 결승에서 앙리와 호날두가 만나자 오랫동안 고민한 후 앙리를 골랐다.



황희찬의 선택은 다소 의외다. 현시대 최고의 축구 아이콘이었던 메시와 호날두를 모두 탈락시켰기 때문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23년까지 약 15년 동안 축구계를 지배했다. 2007 발롱도르에서 Top 3 안에 포함된 호날두와 메시는 2008년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을 시작으로 2018 루카 모드리치까지 10년 동안 발롱도르를 나눠가졌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생애 첫 발롱도르를 들어올렸고, 메시는 2008-09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2009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메시와 자연스럽게 맞붙는 그림이 그려졌다.



초반에는 메시의 우위였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에서 앞서간 메시는 2010, 2011, 2012까지 4연속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이는 축구 역사상 최초였다.

그러자 호날두가 거세게 추격했다. 2013, 2014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4대3까지 따라붙었다. 2015 발롱도르를 메시가 가져가면서 다시 5대3으로 차이가 벌어졌지만 호날두는 2016, 2017년 수상을 차지하면서 5대5 동률을 만들었다.

2018년 발롱도르는 크로아티아를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으로 이끈 루카 모드리치가 가져갔고, 2019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메시가 되면서 다시 메시가 앞서갔다. 메시는 2021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7개의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바탕으로 2023 발롱도르까지 거머쥐며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하지만 황희찬은 세기의 라이벌 관계였던 메시와 호날두 대신 앙리를 택했다. 앙리가 뛰어난 선수였던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관계가 너무 강한 탓에 팬들 사이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앙리를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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