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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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령 "'오징어게임2'에서 부활? 살려달라고 했다…경쟁심 NO"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8.22 12:00 / 기사수정 2024.08.22 12: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주령이 자신이 출연했던 '오징어 게임'의 두 번째 시즌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늘봄가든'(감독 구태진)에 출연한 배우 김주령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과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 늘봄가든에서 일어난 벗어날 수 없는 공포의 시작을 그린 공포 영화다.

김주령은 남편을 잃은 소희(조윤희 분)의 유일한 가족이자 버팀목인 언니 혜란을 연기했다.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미녀' 역으로 출연했던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 덕분에 '늘봄가든'을 만났다며 미소지었다.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은 제 배우 인생을 바꿔준 작품이다. 정말 저에게는 너무너무 감사한 작품"이라며 "그거 덕분에 3년 열심히 뛸 수 있었고 더 대중과 가깝게 인사할 수 있던 기회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12월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2'를 언급한 김주령은 "시즌2 나오면 시즌1도 보시겠죠?"라고 이야기하며 "미국에서 아직 '오징어 게임' 시즌1도 안보신 분들이 많더라. 우버 기사들을 많이 만나는데 다들 한국 드라마랑 영화에 엄청 관심이 많더라. 대화는 저희 남편이 주로 했는데 '오징어게임' 이야기하니까 놀라서 뒤를 돌아보더라. 다 아시는데 생각보다 아직도 많이들 작품을 안보셨더라. 시즌2 나오면 보실 수 있겠다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2를 무조건 기대 중이라는 그는 "황동혁 감독님이 워낙 잘 만드시는 분이다. 너무 기대가 된다. 이번에는 어떤 게임으로 과연 나올까 싶다. '눈물의 여왕' 함께한 박성훈 배우도 저한테 절대 이야기 안하더라. '누나 기대해도 좋다'고만 하더라. 정말 깜짝 놀랄거라고 하더라. 자기는 시즌1보다 재밌을 거 같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더재밌으면 1도 더 좋은 거다. 시즌2가 재미없어도 문제 아니냐"며 '오징어 게임'을 응원했다.

김주령은 "시즌2와 경쟁심은 전혀 없다. 더 잘되면 사람들이 당연히 시즌1도 보게 되고 감사하다"면서도 "사실 감독님께 미녀를 살려달라고 했었다. 저희가 죽은 건 안 나왔다. 시체가 안 나왔다. 감독님께 시즌2에 미녀 살아오면 어떠냐고 했다. 단칼에 '죽었습니다' 하더라"고 이야기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잠깐이라도 스치면 얼마나 좋냐"라며 시즌2에 미녀가 부활할 일은 없다고 고백해 아쉬움을 안겼다. 

한편 '늘봄가든'은 21일 개봉했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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