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는 로테이션을 가동한 반면 울산HD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한다. 광주와 울산이 21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환 기자) 광주FC는 로테이션을 가동한 반면 울산HD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한다.
광주FC와 울산HD는 21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에서 맞붙는다. 광주는 8강에서 성남FC를, 울산은 경남FC를 상대로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출전하는 열한 명의 선수들 명단을 공개했다.
광주는 4-4-2 전형으로 나선다. 노희동이 골문을 지키고 이으뜸, 안영규, 김경재, 조성권이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정지훈과 김한길이 측면을, 박태준과 이강현이 중원을 맡는다. 베카와 신창무가 공격을 이끈다.
울산은 4-2-3-1 전형으로 맞선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한다. 이명재, 임종은, 김기희, 최강민이 백4를 구성한다. 정우영과 고승범이 허리를 받친다. 루빅손, 이규성, 엄원상이 2선에서 최전방의 야고를 지원한다.
광주FC는 로테이션을 가동한 반면 울산HD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한다. 광주와 울산이 21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올해부터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코리아컵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대회 방식도 약간 변경됐다. 코리아컵 준결승전은 기존 단판으로 치러졌지만, 올해부터는 단판이 아닌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광주와 울산은 이번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을 시작으로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은 코리아컵 준결승전에서 두 번, 리그에서 한 번 맞붙는다. 같은 꿈을 꾸고 있는 두 팀에는 운명의 3연전인 셈이다.
홈팀 광주는 창단 14년 만에 처음으로 코리아컵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최종 3위를 차지했던 것처럼 코리아컵에서도 다크호스로서 결승행 마지막 관문인 울산을 넘어 대회 우승까지 노리겠다는 생각이다.
국가대표팀으로 떠난 홍명보 감독을 대신해 지난달 28일 김판곤 감독을 선임한 울산 역시 대회 우승이 목표다. 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리그와 코리아컵 우승을 이번 시즌 목표로 설정했다.
광주FC는 로테이션을 가동한 반면 울산HD는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선발 출전한다. 광주와 울산이 21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공교롭게도 이정효 감독과 김판곤 감독은 과거 부산 아이파크에서 스승과 제자로 연을 맺었던 사이다. 김 감독이 부산에서 수석코치로 있던 시절 이정효 감독은 부산의 선수였다.
그래서인지 이정효 감독은 "내심 울산이랑 붙길 바랐다"면서 "코리아컵은 토너먼트인 만큼 승리를 위해 현실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이 부분에 맞춰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판곤 감독은 "사제 더비가 됐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로서도 좋아했고, 최근 K리그1 사령탑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은 스토리가 나올 것 같다"며 이 감독과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