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여배우의 사생활' 제작진이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을 캐스팅한 이유와 함께 다른 연애 예능과 차별점을 공개했다.
29일 오전 TV조선 신규 예능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이승훈 CP, 김준 PD, 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참석했다.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이하 '여배우의 사생활')은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으로 세 여배우들의 아주 사적인 연애 스토리를 담는다.
자기관리 끝판왕 '슈퍼맘' 오윤아는 지난 2007년 1월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해 아들 민이를 홀로 키우며 싱글맘의 일상을 공유해오고 있다.
앞서 오윤아는 인터뷰를 통해 "저한테 아들 민이와 가족이 있는데 남편만 없다. 결혼을 생각한 지 얼마 안 됐다"라고 '여배우의 사생활'에 출연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윤아는 출연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예지원, 이수경과 오랜만에 만날 뿐만 아니라 일주일간 여행을 떠나는 점을 꼽았고, 공개연애에 도전하는 부담감에 대해 "부담이 별로 없었는데 생각보다 남성분들이 오시니까 부담스럽긴 하더라. 조금 당황스럽고 긴장한 부분이 있다. 저도 모르는 부분이 많이 나왔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예지원은 "설레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의 기대와 설렘이 저보다 100배인 거 같다. 그 응원으로 갔다. 이런 만남이 있는 상황에서의 저를 지켜보고 싶었다"며 "편하게 있지만 남자들이 있으니까 설레고 찌릿찌릿한 게 있더라. 그래서 입맛이 없었다. 5박 6일 동안 살이 빠져서 왔다. 그리고 입이 짧아졌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김준 PD는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의 상대 남자를 정하기 위해 셀 수 없이 많은 남자들을 만났다며 "경쟁률이 어마어마했다"고 밝혔다. 하루에 10명 이상, 총 세 자리 수 정도 된다고.
이어 이승훈 CP는 세 사람을 캐스팅한 이유 중 하나로 "세 분이 나이가 어느 정도 있으시다. 기존의 어린 사람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은 누구를 쟁취하기 위해 경쟁하고 싸운다. 우리 프로그램은 서로 응원해주는 차별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또한 오윤아는 "저희는 설정이 아니고 다 리얼이다. 심지어 저희의 단점들까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서 불안함도 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니 여름밤을 책임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예지원은 "저희가 설렌 것 이상으로 설레실 거다", 이수경은 "설렘과 힐링도 있다. 여배우들도 이렇게 똑같구나 많이 공감하실 것 같다"고 관점 포인트를 꼽아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여배우의 사생활'은 8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