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양준혁이 '연매출 30억'의 방어 사업을 언급했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양준혁♥박현선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야구의 신'으로 불렸던 양준혁이 작년부터 '리틀 야구팀'을 꾸려 야구 꿈나무를 위해 진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구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양준혁은 감독 포스를 제대로 드러냈고, 아이들에게 야구를 열정적으로 알려줬다.
양준혁은 "제가 만든 '리틀 야구팀'은 취미로 하는 팀이 아니다. 잘 키워서 프로팀에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감독 욕심은 없느냐"고 물었고, 양준혁은 "시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지금 후배들이 감독을 많이 하고 있다. 감독에 대해 내심 바라기도 했는데, 안 시켜주는 걸 어떡하냐"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다른 방법으로 야구에 공헌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위로하기도 했다.
이어 양준혁은 '방어의 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양준혁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방어 양식장은 무려 3,000평의 초대형 규모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양준혁은 "18년째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방어 10,000마리 정도가 있고, 2023년도에 1kg당 38,000원으로 최고 낙찰가를 제가 받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어 1마리에 380,000원 정도 한다고 전한 양준혁. 양식장에 무려 30억 원의 방어가 있는 셈이었다. 특히 양준혁은 현재 '연매출 30억'이 되기까지 많은 손해를 보기도 했다고.
양준혁은 "시행착오를 많이 격었다. 10년동안 실패를 했다. 방어로 어종을 바꾸면서 5년 전부터 잘 되고 있다"면서 "투자금으로 강남에 땅을 샀으면 지금 서장훈 씨처럼 건물주가 됐을거다. 포기할 뻔 했는데 버텼다. 방어를 만나서 잘됐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힘쓰는 일은 직접 하면서 방어가 먹을 사료도 손수 만들었다. 얼린 고등어에 비타민, 영양제, 단백질까지 넣어 사료를 만들었고, 그 사료값만 하루에 200만원 정도 나간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