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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 "♥강경준 용서했다"…첫 입장에 응원글 도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19 18: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장신영이 불륜 논란에 휩싸였던 남편 강경준을 품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4일 서울가정법원에서 A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이 진행됐고 이날 재판은 청구인낙 결정으로 소송이 종결됐다.

사실상 불륜을 인정하게 된 강경준, 이날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를 통해 장신영과 혼인관계를 유지하고있으며, 두 사이 이혼 의사가 없음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 19일 장신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장문의 글을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혼 의사가 없음이 알려진 상황 속 장신영은 "오랜만에 안부 전하는데 좋지 않은 소식 후에 인사드리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네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선 그동안 저희 가족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보다 앞서 이 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저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셨는데, 그 따뜻하고 커다란 마음을 저버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채,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습니다"라며 가족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장신영은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그 고요를 뚫고 아이가 엄마 하고 저를 가만히 불렀습니다..순간 아이의 목소리와함께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내가 주저 앉으면 안 되겠구나.우리 아이들 내가 지켜줘야지..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소중한 나의 삶,그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지켜내야겠구나…가장힘든 시간을 보낸건 어쩌면 아이들이 였을겁니다.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한 점 부모로써 한 없이 미안할 따름입니다…"라며 불륜 논란에 휩싸인 강경준을 용서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습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저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합니다"라며 이혼의사가 없음을 못박았다.



또한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습니다.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라며 "이번 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제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했습니다..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부디 좋은 일로 웃으면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첫 입장글을 마쳤다.

강경준 또한 청구인낙 결정으로 위자료 소송이 종결된 날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초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저와 저희 가족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이번 일을 통해 더욱 큰 실망감을 안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라며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저는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장문의 글로 입장을 밝혔다.

강경준은 지난 2018년 '동상이몽'에 합류해 아내 장신영과 신혼생활을 공개, 달달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A씨로부터 아내 B씨와 불륜을 저지른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 상당의 위자료 소송을 당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A씨는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고, 지난달 24일 인낙 결정이 나면서 위자료 소송이 종결됐다.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인낙 결정이 나면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측은 강경준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 조치됐다.

장신영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 또한 큰 충격을 받았던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들의 이혼여부에 이목이 집중됐던 가운데 아내인 장신영이 해당 논란을 용서하면서 네티즌들은 그에게 응원 글을 쏟아내고 있다.



장신영이 게재한 입장글에 네티즌들은 "금은 소중한 아이들만 생각하세요. 그 뒤엔 시간이 해결해 줄 거예요. 시간이 약이란 말이 맞는 말이더라고요", "용서는 아내만이 할 수 있고, 그 선택을 누구도 뭐라고 할 수 없어요. 더 단단한 가정이 되길 응원해요", "쉽지 않고 참 힘들었을 결정", "잘 선택하셨어요. 배우님의 가정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작품으로 빨리 볼 수 있기를", "장신영 님. 시간이 지나면 오늘의 선택이 분명 현명했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올 겁니다", "응원합니다... 내가 겪어보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요.... 같은 엄마로서 응원 합니다" 등 응원했다.

이 외에도 "부모니까요.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힘 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충분히 생각하시고 힘든 과정 속에서 또 한 번의 선택을 하신 것이니 그 선택이 옳을 것입니다. 응원합니다!!!", "신영 씨 그동안 이런 글을 올리기까지 맘고생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맘이 너무 아프네요.. 힘내시고 아이들 생각하면서 힘내세요", "장신영 님께서 그렇게 결정하셨으면 된 거예요. 비난하는 분들도 사실 장 신영님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쓰는 댓글이실 텐데.. 이 글 읽고 제발 악플이 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등 응원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강경준과 장신영은 2013년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만나 5년간 열애한 뒤 2018년 결혼했다. 슬하에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낳은 아들을 두고 있으며, 2019년 10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장신영 계정, SBS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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