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락스타(ROCKSTAR)'의 표절 의혹이 아직 해명되지 않은 가운데 가창자인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리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리사는 지난 16일 팝가수 로살리아와 함께한 신곡 '뉴 우먼(NEW WOMAN)'에 대해 "다들 좋아해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뉴 우먼'은 꿈 같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었는데 로살리아랑 같이 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컨택했다. 너무 감사하게도 오케이를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사는 "'뉴 우먼'도 좋지만 '락스타'를 제일 좋아한다. 비트가 너무 멋있다"며 "태국에서 MV 촬영하지 않았나. 태국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한창 드라마 촬영하면서 바쁜 스케줄 속 뮤비를 찍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이나타운 신을 가장 좋아한다. 길거리에 아무도 없고 마침 비가 와서 바닥에 굴곡이 생기니 더 멋있게 나오더라"라며 흡족해했다.
앞서 리사는 한 인터뷰를 통해 '락스타'의 안무가 제일 어려웠다고 밝힌 바. 그는 "계속 바닥에 눕고 도는 안무들이 있었는데 (뮤비 촬영 당일에) 배우고 바로 헤메(헤어 메이크업) 시작하고 찍었다"며 "진짜 너무 어려웠다. 몸이 너무 안 따르더라. 근데 너무 멋있게 나와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리사는 지난 6월 28일 개인 레이블 라우드 컴퍼니(LLOUD Co.) 설립 이후 첫 선보이는 신곡 '락스타'로 컴백했다. 리사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미국 스포티파이에서 글로벌 차트 8위에서 오르는 등 해외 유수의 차트에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락스타'는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영국의 뮤직비디오 감독 가브리엘 모레스가 개인 계정을 통해 "그들(리사 측)은 내 편집자에게 이 작업을 위해 연락했고 '페인(FE!N)'이 레퍼런스였다. 그는 안 된다고 했으나 그들은 어쨌든 해내고야 말았다"면서 '락스타' 뮤직비디오에 대해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트래비스 스콧의 '페인' 뮤직비디오에는 카메라가 똑같은 바가지 머리를 하고 흰색 옷을 입은 아이들을 빠르게 훑고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가브리엘 모레스는 해당 장면을 언급하며 '락스타'에도 유사한 장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락스타' 뮤직비디오 속 리사는 똑같은 헤어스타일과 흰 두건을 쓴 사람들 사이에 둘러싸여 노래를 부르고 있다. 리사의 표절 의혹은 그의 고향인 태국 현지 매체에서도 보도됐다. 태국 매체 카오소드는 "모세스가 연출한 '페인' 뮤직비디오와 '락스타'가 복제품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리사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가브리엘 모레스는 리사 측에 이달 말까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리사 SNS, 유튜브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