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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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김호중, 2차 공판서 혐의 모두 인정…"피해자와 합의"

기사입력 2024.08.19 10:39



(엑스포츠뉴스 서울중앙지법, 장인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은 19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김호중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라고 밝힌 뒤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검토한 후 오는 9월 30일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했다. 결심 공판에선 검찰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차례로 이뤄진 후 재판부가 선고일을 정한다. 

올해 10월 말께 1심 선고가 이뤄질 전망이다. 통상 선고일은 결심 공판으로부터 한 달 뒤로 잡힌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사고 직후 매니저가 대리자수,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앤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김호중은 사고 17시간 후에야 경찰에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검찰은 김호중이 시차를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해 역추산 계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입증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험의는 배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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