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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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와 3.5G 차' 희망의 끈 놓지 않은 한화…달감독은 "아직 순위표 보지 않습니다"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8.18 18:30 / 기사수정 2024.08.18 18:30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통해 가을야구를 향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사령탑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아직 순위표를 보지 않는다. 우리 팀에게는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화는 16~17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연승 및 위닝시리즈 확보에 성공했다. 3연전 첫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6⅔이닝 1실점 역투를 앞세워 2-1 1점 차 승리를 거뒀고, 이튿날에는 홈런 네 방을 터트린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8-5 3점 차 승리를 기록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선발투수 바리아의 완벽투와 이도윤의 3안타에 힘입어 키움에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한화가 선발투수 바리아의 완벽투와 이도윤의 3안타에 힘입어 키움에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로써 한화는 시즌 성적 51승2무59패(0.464)를 만들었고, 롯데 자이언츠를 8위로 끌어 내리면서 7위 탈환에 성공했다. 또 6위 KT 위즈와의 격차를 1.5경기 차까지 좁혔다. 5위 SSG와의 격차도 3.5경기 차에 불과한 만큼 한화로선 가을야구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사령탑은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번달 12연전이 중요하다고 한 차례 이야기하긴 했다"며 "몇 경기가 중요하긴 하지만, 우리 팀에게는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잔여 경기가 줄어들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먼저 욕심을 내면 안 된다. 오늘(18일)은 선발 (류)현진이가 알아서 상황도 잘 알고, 또 좋은 투구를 보여줄 거라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1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한화 선발 류현진이 1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오원석을 상대하는 한화는 페라자(지명타자)-장진혁(중견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황영묵(2루수)-김인환(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원석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류현진이다. 올 시즌 22경기 125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김경문 감독은 "전날 마무리투수 주현상이 9회말에 나온 건 몸을 풀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었다. 이틀 동안 연투를 소화한 투수는 쉴 것이고, 나올 수 있는 투수들을 기용하려고 한다. 어제(17일) 경기처럼 타자들이 활발하게 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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