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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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전 직원 "성희롱 임원 A씨 사과 취소, 내가 가해자인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17 11:32 / 기사수정 2024.08.17 11:32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어도어 측과 성희롱 은폐 사건을 두고 공방 중인 전 직원 B씨가,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 A씨의 사과 철회 소식을 알렸다.

17일 어도어 전 직원 B씨는 "임원 A씨가 금일 새벽 2천자 장문의 카톡을 통해 본인의 사과가 악용된다고 항의하며 광범위한 인정과 사과를 취소했다"고 알렸다.

앞서 B씨는 성희롱 은폐 의혹 폭로 이후, 임원 A씨가 사과를 했음을 알린 바. 그러나 돌연 사과를 철회했음을 알려 충격을 안겼다.



B씨는 "이번 직장내 괴롭힘 신고에 관해 임원 A씨는 '이거야 말로 괴롭힘이고 너무 심하다'라고 하셔서 제가 가해자인가 헷갈리지만, 
사과를 취소하셨으니 저도 필요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보도된 내용 중 자신이 쓰지 않은 표현에 대해선 즉각 수정요청, 조치됐음을 밝히면서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지만 원인제공의 책임으로 A씨에게 사과했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임원A씨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사과 내용을 공개한 기사 이미지를 캡처하기도 했다.

앞서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임원 A씨를 두둔하고, 피해자 B씨를 외면했다는 것. 이러한 구설에 대해 민 대표는 자신의 SNS로 "왜곡된 것"이라며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B씨는 인터뷰를 통해 반발했고, 민 대표는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이 '억지 꼬투리 잡기'라며 무려 18장에 걸친 반박문을 공개했다. 

여기에 B씨는 재반박, "제가 바란 것은 거짓의 정정과 공개적인 사과뿐이었다"며 "저 같은 힘없는 직원들이 억울한 지적을 당해도 억울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무조건 머리 조아리며 수십 수백번 하는 죄송하다는 그 쉬운 사과 한마디를 못하시네요"라며 사과는 없었다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B씨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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