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효정 "父, 12살 때 돌아가셔…엄마 연애하길 바랐다" (끝사랑)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오마이걸 효정이 가정사를 공개했다. 

15일 첫 방송한 JTBC 연애 리얼리티 '끝사랑'에서 효정이 가정사를 공개하며 엄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50대 이상 시니어 참가자들로 구성된 '끝사랑'. 숙소 1일차에는 참가자들을 향한 특별한 편지가 공개됐다. 

그중 경희는 딸에게서 온 편지를 공개했다. 유학 중인 그의 딸은 자신을 열심히 키워준 엄마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낸 후 "엄마가 연애하는 모습은 잘 상상이 안 갔던 것 같다"며 엄마의 새 사랑을 응원해 모두의 눈물을 자극했다. 



"내 걱정하지 말고 엄마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 남은 시간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는 딸의 편지는 출연자들은 물론이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안재현과 장도연의 눈시울도 붉혔다. 

이를 지켜보던 효정은 "저는 사실 비슷한 상황이다. 저희 엄마도 저를 혼자서 오래 키우셨다. 12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쭉 10년 넘게 엄마가 혼자 일하고 절 키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도 엄마가 솔직히 연애하기를 바랐고, 무슨 마음인지 알 거 같다. 부모님이 저기서 우는 모습 보니까 약간 묘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효정은 "오히려 내가 단단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겠다"는 반응에 "그게 어릴 때 조금 컸다"고 답했다. 

또한 효정은 "지금은 어머님이 연애하셔서 재혼하셨다. 마음이 엄청 편하다"며 미소지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