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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안타 17득점' 염경엽 감독 함박웃음…"신민재, 4안타로 타선 이끌어 여유있게 승리"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4.08.16 00:42 / 기사수정 2024.08.16 00:42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17-3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 오스틴 딘은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17-3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 오스틴 딘은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를 폭격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7-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LG는 선두 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60승(2무49패) 고지를 밟았다.

직전 경기였던 9일 잠실 NC전에서 2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타선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으면서 시즌 7승을 달성하고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어 박명근이 1이닝 1실점(비자책점), 이종준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장단 17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3안타(1홈런) 5타점 4득점, 신민재가 4안타 3타점 4득점, 오지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문보경 2안타 3타점 1득점, 박해민 2안타 2득점 등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해민이 10시즌 연속 100안타, 신민재와 오스틴은 각각 커리어 첫 100안타와 100타점을 달성하며 기록까지 풍성한 경기가 됐다.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17-3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타선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으면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17-3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6⅓이닝 7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타선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으면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엑스포츠뉴스DB


LG는 시작부터 한화 선발 김기중을 공략해 8-0으로 앞서 나갔다. 1회말 신민재가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견제구가 빠진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곧바로 오스틴의 적시타가 터지며 홈인. 오스틴은 문보경의 2루타에 들어오며 LG가 2-0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에는 무려 6점을 뽑아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박동원과 박해민의 연속 안타 후 구본혁의 번트가 뜬공으로 잡혔으나 홍창기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3루 상황, 신민재의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이 모두 들어왔다. 점수는 4-0.

이후 오스틴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계속된 1・2루 찬스에서는 문보경의 안타에 한 점을 더 보탰고, 이어진 1・3루 상황 오지환이 김기중의 2구 140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을 만들면서 LG가 점수를 단숨에 8-0으로 벌렸다.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17-3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 오스틴 딘은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17-3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 오스틴 딘은 홈런 포함 3안타 5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엑스포츠뉴스DB


4회초에는 오스틴의 투런포로 2점을 더 추가해 10-0을 만든 LG는 5회초 투수가 한승주로 바뀐 후에도 계속해서 신나게 점수를 추가했다. 1사 주자 만루 상황 신민재와 오스틴의 안타로 3점이 더 났고, 이어 문보경의 2루수 땅볼에 신민재가 홈을 밟았다. 이때 3루까지 진루한 오스틴은 오지환의 안타에 들어와 점수는 15-0.

6회말 한화에게 2점을 내줬으나 장지수 상대 1사 후 박해민의 안타가 터졌고,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에 안착, 이어 나온 폭투에 대주자 최승민이 홈인했다. 이어 최원영과 신민재, 이영빈의 연속 안타에 한 점이 더 나면서 점수가 17-2로 벌어졌다. 이후 한화에게 내준 1점은 승부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17-3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 신민재는 4안타 3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엑스포츠뉴스DB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LG가 17-3 대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 신민재는 4안타 3타점 4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엑스포츠뉴스DB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공격적인 피칭으로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신민재가 4안타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어주면서 중심 타선이 타점을 올려야하는 타이밍마다 추가점을 만들어내며 여유있게 승리할 수 있었다"고 임찬규와 신민재의 활약을 콕 짚어 칭찬했다. 

또 "오스틴의 KBO리그 첫 100타점을 축하하고,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인 염경엽 감독은 "원정경기임에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위닝시리즈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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