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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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빚 타령 이혜정은 남편 욕…지겹다 지겨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8.15 16:5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이상민과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빚 얘기', '남편 얘기'만으로 수년째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이상민은 지난 2005년 사업 실패가 이어지면서 69억 원대의 빚을 떠안은 바 있다. 이후 그는 다수의 방송에 출연해 빚 이야기를 하며 갚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고, 그의 이러한 이미지에 '궁상민'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그러나 계속해서 이 캐릭터가 소비되면서 좋지 않은 반응도 나왔다. 월세 200만 원 복층에 살고, 취미로 모은 명품 신발 수백켤레를 공개하면서 "콘셉트가 가난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온 것. 비교적 여유롭게 생활하는 연예인이 계속해서 '가난'을 언급하는 게 좋아 보일 리 없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신발벗고 돌싱포맨' JTBC '아는 형님' 등이 그가 '궁상민' 캐릭터로 활약한 대표적 방송. 그는 시청자가 적지 않은, 장수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하며 '궁상민'으로서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더욱이 올해 초에는 이상민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69억 원의 빚을 모두 청산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빚 청산'이 주제이긴 했지만 또 비슷한 콘셉트로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다행인 것은 빚을 청산했기에, 이젠 '궁상민' 캐릭터를 소비할 수 없단 점이다. 

이혜정은 남편 욕, 시어머니 욕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부정적 반응을 낳았다. KBS 2TV '수미산장', 채널A '4인용 식탁', MBN '속풀이쇼 동치미' 등에서 남편에 대한 분노, 시어머니에게 받은 상처들을 털어놓은 것. 이혜정이 겪은 일은 분명 억울하고 힘든 일이었기에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응원을 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 모습이 반복되자 분위기는 달라졌다.



특히 이혜정은 올해 초 MBN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통해 남편과 가상 이혼을 경험하면서 또 한번 같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남편과 싸우는 모습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눈물을 쏟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이혜정은 정규 편성된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도 합류, 또 남편과의 갈등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혜정이 다시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예비 시청자들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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