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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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교복 연기 큰 이슈 예상…처음이자 마지막"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종합]

기사입력 2024.08.14 17:50



(엑스포츠뉴스 상암동, 김현정 기자) 배우 변요한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밀도 높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 16일 오후 9시 5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히트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드라마 ‘구해줘 2’를 집필한 서주연 작가가 원작 소설을 각색해 대본을 집필했고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 등으로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해온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다.

지난 4월 개최된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 랑데부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바 있다.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주인공 변요한은 같은 반 여학생 두 명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19살 고등학생 고정우 역을 맡았다.

정우는 명문 의대 합격을 앞둔 어느 날 기억도 나지 않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교도소에서 10년을 복역한 후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주변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이상한 일 때문에 고향을 떠나지 못한다.

변요한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한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제작발표회에서 "교복 연기가 큰 이슈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변요한은 "교복을 입는 부분에 대해 부담이라기 보다는 고정우라는 인물을 19세부터 30대 초반까지 표현하는 게 큰 숙제였다. 다른 아역을 써도 좋겠지만 직접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는 게 맞고 그게 더 강할 거라고 확신했다. 감독님과의 논의 끝에 내가 쭉 이어가는 거로 선택했다. 귀한 시간이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는 작품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변요한은 "브라운관에 데뷔시켜준 분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대표님이다. 내가 의리파다. 대본을 받아 읽었는데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 기댈 곳이 없는 작품, 오로지 감정으로만 끌고 가는 작품이라 부담스러웠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어떤 누명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봤다. 배우로 살아가면서 내가 해야하는 사명이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감히 감동이 와서 참여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작품을 찍으면서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어디에도 기댈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선배님들의 연기와 감정에 기대면서 한신 한신 무사히 넘기며 완주했다"고 고백했다.



이날 변영주 감독은 변요한과의 호흡에 대해 "배우 몇 명이 캐스팅된 상태였다. 변요한은 '화차' 때 오디션을 본 사이였다. 왜 안 됐을까 생각했는데 다 나이가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했었다. 이희준, 이선균 이런 친구들과 동년배로 나와야 했다. 정말 너무 좋았는데 갈 자리가 없었던 거다"라며 그와의 인연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변요한 배우를 너무 좋아해서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연출을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만났을 때 사람을 매료시킨다"라며 함께한 작업에 대해 만족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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