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사운드 키퍼스의 리더이자 가수 우연이의 전 남편인 강정락이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이 슬픔에 잠겼다.
지난 13일 강정락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 고인의 부고는 엑스포츠뉴스의 취재를 통해 14일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에는 가수이자 아들 마커스 강(강원휘)과 가족들이 슬픔 속에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이혼한 전 아내인 우연이가 다른 가족들과 함께 상주로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강정락은 1970년대 형제들과 그룹사운드 키퍼스를 결성해 활동했다. 맏형으로 팀을 이끈 그는 트럼펫, 트럼본 등 악기 연주와 작곡을 맡았다.
이후 강정락은 가수 우연이와 악단장 시절 만나 결혼했으나 두 사람은 2002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마커스 강을 두고 있으며, 마커스 강은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하며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우연이는 지난 2022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했고, 방송을 통해 전 남편인 강정락과 아들 마커스 강까지 3년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우연이는 "이혼한지 20년 됐다. 아이의 아빠니까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랜 시간 가요계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했던 고인인만큼 동료들뿐만 아니라 대중들 역시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7시 20분이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