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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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음주 경고 했을 뿐…악플테러+故 문빈까지 건드리는 '선 넘는 팬심'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13 21:3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세븐틴 승관이 음주 경고문을 게재했다가 악플 테러를 당하는 일을 겪었다.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으로 논란이 된 방탄소년단 슈가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황당한 이유에서다.

승관은 11일 자신의 계정에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뭐든 조금만 적당히"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맥주 브랜드 홍보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문구는 주류 광고나 음주 장면이 나오는 주류 홍보 게시물 작성 시 적어야 하는 음주 경고문이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을 본 일부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들은 승관에게 악플 테러를 가했다. 

이러한 문구가 최근 전동 스쿠터를 타다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슈가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한 것이다. 또한 승관이 들고 있는 제품이 '제로 슈가'라는 이유에서도 슈가를 지목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결국 13일, 승관은 "모두 함께 올림픽 즐기고 있나요? 대한민국 선수들 마지막까지 파이팅!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응원영상 만들어봐요"라는 내용으로 문구를 수정했다.

황당한 악플 테러에 이어 그가 오랫동안 고정해놨던 절친 故 문빈의 추모글에도 악플이 달렸다. 선 넘는 팬심이 황당한 현상을 만들어 내면서 승관은 고정해둔 故 문빈의 추모글마저 고정 해지한 상태다. 이에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세븐틴의 팬덤인 캐럿이 댓글 '정화' 작업을 하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음주 후 접이식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7%로,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

때문에 방탄소년단 팬덤은 현재 슈가의 탈퇴 여부를 두고 찬성과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 가운데 13일, 소속사 하이브 사옥 앞에는 슈가의 탈퇴를 지지하는 화환까지 등장했다. 화환에는 '너의 추락 축하해', '민윤기(본명) 자진해서 탈퇴해', '멤버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등 팬들의 원망이 담긴 문구들이 담겼다. 

이와 관련,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 경위와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슈가를 경찰서로 소환할 전망이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만취 상태라 제대로 조사하지 못해 슈가를 다시 소환해 정식으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승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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