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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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먼 승관도 울고, 아미도 울고…슈가 '음주운전'에 피해자 속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13 17: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13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는 슈가의 탈퇴를 지지하는 다수의 화환이 줄지어 있다. 화환에는 '너의 추락 축하해', '민윤기(본명) 자진해서 탈퇴해', '멤버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추락이 코앞이야', '포토라인 서기 저네 탈퇴해' 등 팬들의 원망 섞인 적나라한 문구가 담겼다. 

이와 함께 X(구 트위터)에는 '음주운전자 민윤기 탈퇴해', '민윤기 자진탈퇴', '6 방탄 지지' 등 슈가의 탈퇴를 바라는 해시태그가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2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방탄소년단의 음원정보팀도 해산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탄소년단의 음원 스트리밍을 독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운영하던 음원정보팀은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빠른 결단 부탁드립니다"라며 슈가의 탈퇴 및 활동 중단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다 결국 해산했다.   

슈가의 탈퇴를 바라는 팬들만 있는 건 아니다. 최근 세븐틴 멤버 부승관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맥주 브랜드 홍보 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뭐든 조금만 적당히"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는 주류 관련 홍보 게시글을 작성할 때 꼭 적어야 하는 문구이지만, 일부 방탄소년단 팬들을 승관에게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해당 게시물이 음주운전으로 논란에 휩싸인 슈가를 저격했다고 본 것. 특히 승관이 들고 있는 제품이 '제로 슈가'라는 점에서 슈가를 지목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이에 더해 승관의 절친인 故 문빈 추모글에도 선 넘는 막말을 내뱉고 있다. 현재 승관은 고정해둔 故 문빈의 추모글을 고정 해지한 상태다. 

앞서 멤버 RM은 슈가가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7일 미국 음악 전문매체 지니어스(The Genius)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앨범 25개 목록에 자신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Right place, wrong Person)'이 톱 10에 올랐다는 소식을 공유해 뭇매를 맞았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돼 근처 지구대로 인계됐다.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를 훌쩍 넘긴 만취 수준으로, 지난 2022년 음주운전 후 전봇대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한 배우 김새론과 비슷한 수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슈가는 당초 공식입장과 사과문을 통해 스쿠터가 아닌 '전동 킥보드'임을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이 "안장이 달린 스쿠터로 보인다"고 주장한 것과 더불어 추후 공개된 CCTV에도 슈가가 스쿠터를 타고 도로를 질주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 가운데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슈가를 경찰서로 소환할 전망이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고, 음주 측정 후 귀가 조치를 취한 바. 이에 슈가를 다시 소환해 정식으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승관 계정, 온라인 커뮤니티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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