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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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슈가, 팬덤마저 등 돌리나…하이브 앞 '화환 시위' [종합]

기사입력 2024.08.13 13:3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방탄소년단 (BTS) 슈가(SUGA, 본명 민윤기)를 향한 탈퇴 요구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6일 슈가는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무려 0.2%로 만취 수준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논란 직후 슈가 측은 "어제 밤 식사 자리에서 술을 마신 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 및 사과했다.

특히 슈가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기 때문에 여론이 더욱 싸늘해졌다. 그간 모범적인 군생활로 알려진 방탄소년단의 다른 멤버들과 상반된 행보를 보였기에 비판이 커졌다.



이에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정식 소환해 사건 경위를 자세히 파악할 예정이다. 다만 법적 처벌과 별개로 방탄소년단 내 슈가의 활동 여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

그런 가운데 13일 X(구 트위터)에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서울 용산구 사옥 앞 사진이 게재됐다. 현장에는 슈가를 향한 탈퇴 요구가 담긴 화환이 줄지어 있다.

화환에는 '너의 추락 축하해', '민윤기 자진해서 탈퇴해', '멤버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추락이 코앞이야' 등 팬들의 원망 섞인 적나라한 문구가 담겼다.



그런가 하면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음원 스트리밍을 독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운영하던 음원정보팀이 음주운전 사태의 여파로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가의 음주운전이 보도된 후 음원정보팀은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빠른 결단 부탁드립니다"라며 슈가의 탈퇴 내지는 활동 중단을 간접적으로 언급, 이에 일부 슈가를 지지하는 팬들에게는 뭇매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음원정보팀은 29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뒤로한 채 해산해 팬덤 내에 큰 충격을 안겼다.

팬덤 간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팬들이 안타깝다", "탈퇴하는 게 좋을 듯", "회사가 옳은 결정을 내려야" 등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X(구 트위터)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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