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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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스타일 아니라고?"…카드, 힘 뺀 '텔 마이 마마'가 더 힘든 이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8.13 07:0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혼성 그룹 카드(KARD)가 1년 3개월 만에 돌아왔다. 세공하듯 공들였던 앨범인 만큼 기존과는 다른 매력의 카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카드(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는 13일 미니 7집 'Where To Now? (Part.1 : Yellow Light)(웨얼 투 나우? (파트 1 : 옐로우 라이트))' 발매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컴백 각오 및 계획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2개의 파트로 나뉘어 공개되며 이날 발매되는 파트 1 이후 연내 파트 2 공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카드 전지우는 "컴백마다 예상보다 늦어져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게 된다. 일 년에 한 번 컴백을 하게 되어서 정말 아쉽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도 죄송하더라"라며 "그래서 두 개의 파트로 나뉘어 준비했다"고 파트로 앨범이 나뉜 이유를 밝혔다.

전소민은 "곡을 선택하고 회사와 조율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다"며 "그 과정을 통해 저희 역시 많이 배우로 아티스트로서 많이 성장한 거 같다. 그래서 더욱 딱 맞는 시기에 나온 거 같다"고 앨범 준비 과정이 오래 걸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저희가 퍼포먼스에 강한 그룹인 만큼 장르적으로 어렵게 느껴졌을 분들에게 이번 에는 이지 리스닝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전지우는 "사실 예정된 컴백은 3월이었다. 매번 변명 같지만 곡 때문에 늘 컴백이 늦어진다"며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곡들이 없었고 그 과정이 길어졌다. 대표님이 'Tell My Momma(텔 마이 마마)'를 듣고 한 번에 타이틀곡 정하면서 윤곽이 잡혀 나갔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텔 마이 마마'는 독특한 코드 진행이 매력적인 곡으로, 반복되는 후렴구 노랫말이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한다. 자신의 엄마에게 특별한 이를 소개하는 재치 넘치는 가사로 카드만의 쿨하고 키치한 매력이 돋보인다. 특히 그동안 카드가 보여줬던 강렬한 퍼포먼스 위주의 음악이 아닌 이지 리스닝의 팝 사운드가 새로움을 선사한다. 

전지우는 "사실 고민이 많았다. 수록곡 '스핀'이라는 곡이 기존의 카드가 보여줬던 카드다운 음악이었다"며 "저희를 좋아해 주는 분들이 듣는다면 정말 좋아하실 음악이었는데 '텔 마이 마마'는 그동안 해본 적이 없는 장르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까 두렵기도 했다"고 했다. 



제이셉은 "제가 요리를 좋아하는데 '텔 마이 마마'는 조미료를 다 뺀 맛의 음악이라고 생각한다"며 "조미료가 많은 음식은 첫입에 먹었을 때 강렬하게 사로잡지만 결국 한 그릇을 다 먹기 힘들더라. '텔 마이 마마'는 소리 없이 강한 그런 음악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비엠은 "한국 팬분들 중에 청량한 카드를 그리워하는 분들도 많다. 그런 분들에게 '텔 마이 마마'가 딱일 거 같다"고 덧붙였다. 

퍼포먼스 면에서도 기존의 카드 무대와 많이 다르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아닌 이번 무대에 도리어 카드는 어려움을 느꼈다고. 

전지우 "저는 사실 안무가 제일 어려웠다. 감을 오히려 못 잡겠더라"라며 "안무를 이렇게 드러내도 되나 싶을 만큼 안무가 없어서 오히려 이상했다. 3분을 꽉 채워서 목에서 피맛이 날 정도로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는데 이번 무대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고 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 = RBW, DSP미디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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