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0 17:04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남자 싱글의 간판' 이동원(15, 과천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개인 최고 점수를 수립하며 5위에 올랐다.
이동원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7.76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55.40점을 획득했다.
두 점수를 합산한 113.16점을 기록한 이동원은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53.31점과 합산한 최종합계 166.47점을 기록했다.
이동원은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루마니아 브라쇼브 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 점수인 165.12점을 넘어섰다.
올 2월 말,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2010-2011 세계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동원은 예선 탈락하고 말았다. 이 대회 이후, 부상까지 겹치며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지만 지난달 초에 열린 '2011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발전' 우승을 차지하며 제 기량을 찾았다.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캐러비안의 해적'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동원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두 번째 과제인 더블악셀과 트리플 플립 + 더블 토룹, 그리고 트리플 살코까지 모두 성공시켰지만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하고 말았다.
이동원은 남은 과제인 더블 악셀 + 더블 토룹 + 더블 토룹과 체인지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지었다.
이동원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환태평양 대회애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를 조율해왔다. 이 대회 우승 이후, 또 다시 부상이 찾아왔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개인 최고 점수를 수립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은 197.23점을 받은 제이슨 브라운(미국)이 차지했다.
이동원은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김해진(14, 과천중)과 함께 21일부터 루마니아 브라쇼브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이동원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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