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개시까지 30분 앞둔 오후 5시 30분 2만500석 전석 매진됐다. 이로써 KIA는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KIA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2009년 21회로, 당시 KIA의 홈구장은 무등야구장이었다. 광주, 유준상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타이기록을 세웠다.
KIA는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오후 5시 30분 2만500석 전석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IA는 올 시즌 21번째 매진을 달성,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대 매진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종전 기록은 KIA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2009년 21회로, 당시 KIA의 홈구장은 무등야구장(1만2500석)이었다.
사실 경기 개시 시각이 오후 5시에서 오후 6시로 한 시간 미뤄진 만큼 매진 달성 여부가 불투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는 혹서기 기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8월 일요일, 광복절 경기 개시 기각을 변경한다고 알린 바 있다.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고 폭염 특보 발령 등에 따라 관중과 선수, 현장 요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게 KBO의 설명이다.
12일이 월요일인 만큼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매진이 쉽지 않아 보였지만, 양 팀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가 KIA의 시즌 21번째 매진으로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가 11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KIA 타이거즈 제공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KIA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가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지난 5일 한국으로 입국한 라우어는 이튿날 메디컬 체크 등의 과정을 거쳤고, 7일 캐치볼과 8일 30구 소화를 거치면서 KBO리그 데뷔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날 라우어는 8~90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홈팀 KIA의 라인업은 박찬호(유격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이창진(좌익수) 순이다.
데니 레예스를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이성규(1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