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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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팬에 소주병 피습 "80바늘 꿰매…동맥 피해 살았다" (가보자GO)[종합]

기사입력 2024.08.11 10:35 / 기사수정 2024.08.11 10:35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조관우가 과거 팬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2에서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가수 조관우가 등장, 12년 전 팬에게 습격당했던 사건의 비하인드를 전한다.

앞서 조관우는 지인에게 피습을 당해 화제된 바 있다. 당시 그는 깨진 소주병에 목을 찔려 무려 130바늘을 꿰맸다.

당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조관우는 "지인과 술자리 후 함께 집으로 향하던 중, '괴롭다, 죽고 싶다'고 말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 팬인 지인이 '그럼 형, 죽으세요' 하더니 돌발행동을 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런 가운데 그는 "목에서 뜨거운 피가 흐르니까, 그 친구가 정신없이 '형님! 제가 미쳤어요!' 하며 정신을 차리고 119에 직접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조관우는 다행히 동맥을 찔리지는 않았기 때문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를 듣던 홍현희는 "조금이라도 깊게 들어갔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더군다나 목이 가수에게는 재산 아니냐"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몇 바늘 정도 꿰맸냐"는 홍현희의 질문에 그는 "80바늘 정도 꿰맸다"고 답해 당시의 상처를 짐작케 했다.

이어 "약간 너덜너덜했다. 칼로 했으면 달랐을 텐데, 병으로 했기 때문에 (조각들이 안에 박히니까)"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조관우는 "그 친구도 순간적으로 미쳤다고 하더라. 자기도 기억이 안 나는 행동이고"라고 덧붙였다.

당시 팬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고통스러워해서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전해 황당함을 더했다.

추후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자, 조관우는 "그 친구는 잘못 없으니 풀어달라"며 선처했다고. 결국 사건은 사회봉사 처분으로 마무리됐다.

그런 가운데 2년 전 당구장에서 해당 팬을 마주쳤다는 조관우는 "눈치 보지 말고 당구 치다 가라고 했다"며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MB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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