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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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은퇴 충격, 연예계 '잠정 은퇴' 정리와 전망

기사입력 2011.09.09 21:58 / 기사수정 2011.09.09 21:5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강호동이 잠정 은퇴 발표가 연예계의 충격적 은퇴 발표 사례중 하나로 남게 됐다.

강호동의 이번 결단이 큰 여운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연예계의 대표적인 은퇴 사례들을 정리했다.

여자 연예인의 경우 결혼과 함께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은하, 90년대 하이틴 스타 음정희, 샤크라 전 멤버 이은, KBS 노현정 아나운서 등이 결혼과 함께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했다.

또한 고현정은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다가 약 10년 만에 복귀했으며, 이요원도 결혼 뒤 약 3년 만에 복귀했다.

남자 연예인의 경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점정 은퇴한 경우가 많다.

인기 개그맨이자 최고의 MC였던 서세원은 방송사 PD 등에 홍보비를 건네고, 부가세 및 법인세를 포탈한 혐의로 수사를 받자 해외 도피를 하는 등 물의를 빚고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다. 5년 뒤 케이블 채널의 MC를 잠시 맡았으나, 현재는 직접적인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90년대 최고의 MC 주병진은 성폭행 누명을 쓰고 2년간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무죄 판결을 밝혔으나, 마음의 상처를 입은 탓인지 이후 연예계에 복귀하지 않고 사업에만 매진했다.

마약이나 사생활 유출 문제도 잠정 은퇴 이유에 속한다. 배우 김성민, 개그맨 전창걸 등이 만약 문제로 연예계를 떠난 상태며, 배우 황수정도 한동안 연예계를 떠나 있다가 영화 '여의도'로 조용히 복귀했다. 백지영, 오현경 등의 여자 연예인들도 사생활 노출 문제로 잠시 연예계를 떠난 바 있다.

전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연예계를 떠나 있는 경우가 있다. 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 카라 전 멤버 김성희, 애프터스쿨 베카의 경우 학업 등을 이유로 그룹을 떠나 연예계를 떠나 있는 상태다. 전 원더걸스 멤버 현아(현 포미닛), 애프터스쿨 소영, 슈퍼주니어 김기범 등은 팀을 옮기거나 연기 활동으로 전향해 연예계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한편 '잠정 은퇴'라는 말의 의미와, 실질적인 효력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잠정'이란 사전적으로 '우선 임시로 정함'이란 의미를 가리키는 말로, 확정적이거나 영구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보통 스포츠 선수들이나 연예인이 여러 이유로 잠정 은퇴를 선언하는데, 휴식을 위해 잠정 은퇴를 선언한 연예인의 경우 보통 2년 정도 연예계를 떠나 있는 경우가 많았다.

강호동의 경우 "뻔뻔하게 TV에 나올 수 없었다", "여러분의 실망과 분노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는 등 철저한 자기반성 발언을 한 것으로 미뤄 보아, 최소 1~2년 정도는 연예계를 떠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강호동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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