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가수 뱀뱀이 은퇴를 고민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9일 빅뱅 멤버 대성의 개인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EN/JP/TH] 집튜브 양대 산맥(?)의 만남 즐겁다. 집대성ep.1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갓세븐의 멤버 뱀뱀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대성은 뱀뱀에 "JYP 나온 이후 어땠냐"며 당시의 심정을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뱀뱀은 "사실 그때 은퇴할 생각이었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서 7년 정도 활동했는데 솔직히 아무리 열심히 활동해도 인정도 못 받고. 정리하고 태국 돌아가서 가족들이랑 살아야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속사) 어비스에서 두 번, 세 번 연락이 왔었는데 그때마다 다 거절했다. 다른 소속사들도 연락이 왔었는데 그때마다 왜 저와 함께하고 싶은지 물었다. 다들 '동남아 진출'이 목적이더라. 근데 어비스는 '한국에서 데뷔했는데 한국에서 인정받고 싶지 않냐'라고 해서 가게 됐다"며 현재 소속사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뱀뱀은 "그 이후로도 사실 텀이 좀 길었다. 그러다 우연히 '환승연애2' 게스트 섭외가 들어왔다. 처음엔 '연애 프로에서 제가 무슨 말을 해야 하냐' 싶어서 고민했는데, 나갔더니 인생이 달라졌다. 처음으로 한국에서 인정 받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그땐 사실 많이 포기했던 상태라 아무 말이나 했었는데, 그게 많은 공감을 받을 줄은 몰랐다. 역시 좀 생각 없이 살아야 잘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집대성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