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11
게임

'여름이었다'…KT, GEN 2대1로 제압하며 고점 증명 (LCK)

기사입력 2024.08.09 19:34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KT가 GEN 상대로 매치 승을 따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8주 차 금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 첫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젠지e스포츠(이하 GEN)와 KT롤스터(이하 KT).

세트스코어 1대1 상태에서 펼쳐진 3세트. 이번 세트는 GEN이 블루팀, KT는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그리고 GEN은 케넨, 세주아니, 코르키, 루시안, 나미 조합을, KT는 나르, 마오카이, 스몰더, 애쉬, 칼리스타 조합을 완성했다.

원딜 챔피언으로 알려진 스몰더가 미드로 나온 경기. 이에 경기 양상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먼저 웃은 팀은 KT. 바텀으로 온 기인의 케넨을 3인 갱킹으로 따냈다. 대신 GEN은 KT의 탑 1차 포탑을 채굴하고 퍼펙트의 나르를 따냈다. 특히 퍼펙트가 점멸까지 썼기에 GEN의 이득은 1킬 이상이었다.

첫 오브젝트로 드래곤을 선택한 KT, 대신 GEN은 드래곤 둥지로 가지 않고 공허 유충을 3개를 가져갔다.

2팀 모두 할 말이 있는 상태에서 맞이한 10분. 서로 킬과 이득을 주고 받으며 강팀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12분 기준 킬 스코어는 GEN 2 vs KT 3, 드래곤 스택은 GEN 0 vs KT 2. 14분 바텀 교전에서는 KT가 킬 교환상 이득을 봤다.

16분 전령 지역에 모여 전령 사냥에 나선 KT. GEN은 응전하지 않고 쵸비의 코르키가 상대 바텀 2차 포탑까지 파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세 번째 드래곤은 GEN이 차지. 이를 통해 KT가 이어가던 드래곤 스택을 끊었고, 이후 상대 미드 1차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 압박을 KT가 잘 받아쳐 오히려 GEN의 미드 1차 포탑이 먼저 파괴됐다.

공세를 펼치다가 오히려 실점한 GEN. 20분에 다시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압박했고, 이 교전에서는 판정승을 거뒀다. 기인의 케넨은 내줬지만,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고 상대의 본대를 물린 것. 이 과정에서 잘 큰 비디디의 스몰더도 킬.

이후 기세를 올린 GEN. 바텀에서 퍼펙트의 나르를 따내고 전리품으로 드래곤을 가져가며 앞서 발생한 손해를 상당히 만회했다.

KT에게 기분 나쁜 장면이 다소는 발생했지만 서로 할만 한 경기. 미드로 진군한 GEN의 본대를 KT가 효과적으로 반격해 그 전리품으로 바론을 가져갔다. 실점 이후 GEN은 빠르게 드래곤을 차지.

바론 버프 이후 상대 바텀으로 진군한 KT. 상대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며 킬 이득도 봤다.

GEN도 분전해 게임이 끝날 정도로 패퇴하진 않았지만, 경기 자체가 불리해진 것은 사실. 최고의 밸류 챔피언인 스몰더가 성장한 것도 GEN 입장에선 압박이었다.

포탑을 내주긴 했지만 끝나지는 않은 경기. 정비 이후 GEN은 다시 미드 지역으로 나섰고, KT는 이를 저지하고자 했다. 그리고 실제로 저지를 성공시켜 전리품으로 드래곤을 획득.

드래곤을 차지한 이후 더 기세를 올린 KT. GEN이 승리하기 위해선 예측 불가한 슈퍼 플레이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

하지만 GEN 입장에서도 슈퍼플레이를 펼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오히려 KT가 상대 본진 인근에서 승리를 거두고 전리품으로 바론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 획득 이후 또다시 공세를 펼친 KT. GEN으로서도 손실없이 이를 방어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회심의 기인 케넨 궁극기도 통하지 않은 GEN. 결국 KT가 상대 본진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승을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2대1. 연이은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던 KT는 현 1황 팀인 GEN을 잡고 다시 PO의 불씨를 살렸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