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8일 이혜원의 개인 유튜브 채널 '멋진 언니'에는 '2002 월드컵 레전드 '반지키스'의 주인공 등장! "혜원아…그 반지 팔았니? 멋진언니 ep.6-1 안정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과거 첫 만남부터 연애까지의 추억을 떠올리던 이혜원은 안정환에 "그때 벌금내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안정환은 "비행기 탔었어야 했는데 (이혜원) 집에 가야할 시간이 돼서 데려다주고 나는 비행기를 놓쳐서 못 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음 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갔다. 원래 숙소에 들어갔어야 했는데 아무리 해도 운동에 참석할 수 있는 시간이 안돼서 벌금 천만 원을 냈다"고 전했다.
이혜원이 "지금 천만 원도 너무 센데 그때 천만 원이면 (정말 컸다). 진짜 다 내는 거냐"라고 묻자 안정환은 "당연히 다 냈다. 월급에서 차감시키는 건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안정환을 흘겨보던 이혜원이 "그래도 날 얻었지 않냐. 바꾼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하자 안정환은 금세 수긍하며 "천만 원 밖에 안되겠냐"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2002 월드컵 당시 안정환이 키스했던 반지의 행방도 언급됐다. 이혜원이 "그때 반지 키스는 왜 하신 거냐"라고 묻자 안정환은 "다 아시지 않냐. 감사하다고 키스한 거다"라며 민망해 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어 그가 "이혜원 씨가 한창 펜던트처럼 목걸이로 끼고 다녔는데, 이젠 유행이 지나서 그런지 안 끼고 다니더라. 팔았니"라고 묻자 이혜원은 "아니다. 집 어디에 있는지 안다"라고 받아치며 '찐부부 모먼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멋진언니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