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의 미담에 아내 아야네가 감동 받았다.
9일 아야네는 개인 채널에 "마음이 뭉클해짐"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첨부했다.
해당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지난 2002년 초등학생 시절 이지훈의 팬사인회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고 제가 울었던 기억이 난다. 할머니랑 같이 갔었는데 우는 저를 이지훈 씨 앞으로 데려가서 '미안한데 한 장만 먼저 해줘요' 하니 아빠미소를 지으며 사인해주시고 '울지 말고 조심히 가라'고 하셨던 모습이 기억난다. 그때 뒤에서 언니들이 욕하고 그랬는데.. 세월이 흘러 저는 30대, 이지훈 씨는 아빠가 되었네요. 늘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야네를 통해 해당 댓글을 본 이지훈은 "여러분은 또 어떤 기억이 있으신가요?"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지난달 유튜브 예능 'A급 장영란'에 출연한 방송인 박슬기가 폭로한 '갑질 배우'라는 오해를 받아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바 있다.
당시 이지훈은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 그렇다"며 씁쓸한 심경을 드러냈고, 이를 본 박슬기는 과거 이지훈과 함께 출연했던 영화 사진과 함께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다"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이지훈과 일본인 아야네는 지난 2021년 11월 1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해 지난달 18일 득녀했다.
사진 = 아야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