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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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음주운전 후폭풍 거세다…양세찬 저격→BTS 강제 자숙까지 [종합]

기사입력 2024.08.09 11: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의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진 지 3일째 후폭풍이 거세다. 

양세찬은 8일 유튜브 채널 '쑥쑥'을 통해 라면 먹방을 펼치며 맥주를 마시던 중 "오늘 킥보드를 타고 왔는데 돈도 있으니까 대리(운전)를 불러서 가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음주운전은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슈가가 술에 취한 상태로 음주 스쿠터를 몰다 적발된 지 약 이틀 만에 올라온 것으로, 양세찬의 말이 우연인지, 의도된 대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슈가의 '음주 킥보드' 사태가 사회적 파장이 큰 만큼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타이밍 기가 막힌다", "블랙코미디 그 자체", "틀린 말은 아니네", "양세찬 수동 킥보드 타는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웃기다" 등 반응을 전했다.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약 17시간 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음주 후 접이식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넘어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공식입장을 통해 "슈가가 음주상태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중 헬맷을 착용한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이용, 500m 정도 이동 후 주차 시 넘어져 주벼네 계시던 경찰을 통해 음주 측정한 결과 범칙금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고 밝힌 뒤 사과했다. 

슈가 역시 음주 상태에서 전동 킥보드 이용이 불가하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책임이기에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양측은 입장문에서 '전동 킥보드'라고 언급했으나, "안장이 달린 스쿠터로 보인다"라는 경찰의 발언과 추후 공개된 CCTV에 따라 슈가가 탑승한 것이 전동 킥보드가 아닌 스쿠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빅히트뮤직은 "추가 확인 과정에서 제품의 성능과 사양에 따라 분류가 달라지고, 사고에 대한 책임 범위도 달라질 수 있음을 인지하게 됐다. 사안을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이같은 설명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유사한 사례로 트로트 가수 김호중 역시 지난 5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연신 부인하다 사고 열흘 만에 혐의를 인정해 논란을 키웠기 때문. 

또한 슈가의 음주킥보드 사태로 멤버들의 SNS 활동도 일제히 중단돼 불만이 커지고 있다. RM은 슈가가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 7일, 미국 음악 전문매체 지니어스(The Genius)가 선정한 2024년 최고의 앨범 25개 목록에 자신의 솔로 2집 '라이트 플레이스, 롱 펄슨(Right place, wrong Person)'이 톱10에 올랐다는 소식을 공유해 뭇매를 맞았다. 

일각에서는 "멤버가 사고 쳤는데 눈치라도 봐야하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고, 방탄소년단 리더인 RM에게 "리더 맞냐" 등 책임론까지 불거졌다. 진 또한 구찌 글로벌 앰버서더가 됐지만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쑥쑥', RM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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