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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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 박세완 "볼살 때문에 7kg 찌워…어린 친구들, 소중함 몰라"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8.09 12:24 / 기사수정 2024.08.09 12:25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빅토리' 박세완이 상대적으로 어린 배우들과의 호흡하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풀었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의 배우 박세완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빅토리'는 1999년 세기말, 남쪽 끝 거제의 교내 댄스 콤비 '필선'(이혜리 분)과 '미나'(박세완)가 오직 춤을 추기 위해 결성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와 함께 춤과 음악으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세완은 우연히 치어리딩에 눈을 뜨게 된 춤생춤사 고등학생 '필선'의 단짝 '세현' 역을 맡았다.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이혜리와 박세완은 현장의 맏언니들로서 상대적으로 어린 배우들과 촬영하면서 세대차이를 많이 느꼈던 일화를 풀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94년생으로 동갑내기이다.

박세완은 "그 친구들이 술을 정말 안 마시더라. 처음에는 저희가 무서워서 그런 줄 알았다. 밤에 '마피아 게임하러 오실래요?' 이래서 쉬겠다면서 안 갔다"며 "이렇게 술이 없는 촬영장은 처음이었다"라고 새로웠던 점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춤을 추고 나서 지치지를 않는다. '스위스트 킹' 신을 찍고 너무 힘들어서 앉아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막 달려가서 모니터를 확인하고 저한테 말을 해준다. 저는 '말 걸지 말라'면서 힘들다고 앉아 있는다"고 일화를 풀었다. 

또한 박세완은 어린 배우들과 또래로 보이기 위해 7kg을 증량했다고 털어놨다. 볼살이 통통해서 동그란 배우들과 다르게 본인은 볼살이 패여서 오이처럼 보였다고.

다음 작품을 위해 감량하느라 고생했다고 토로한 박세완은 "그 친구들과 차이를 줄이기 위해 저랑 혜리랑 노력을 많이 했다. 혜리는 '필선'이가 사랑스러워 보이고 싶지 않다고 더 찌웠다. 그런데 그 친구들은 젖살이 싫다고 부기 빼는 차를 먹고 귀에 패치도 붙이더라. '그게 얼마나 소중한 건데!'라고 그랬다. 애들은 빼고 저희는 찌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빅토리'는 오는 8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 고스트 스튜디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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