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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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에 신장 이식해준 양지은, 부친상…"기적 있길" 바랐는데 [종합]

기사입력 2024.08.08 23:5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효녀'로 잘 알려진 가수 양지은이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양지은 소속사 측 관계자는 8일 엑스포츠뉴스에 "양지은의 부친이 오늘(8일) 오후 5시께 서울에서 별세했다"며 "빈소는 제주에 마련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서울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세상을 떠났다. 관계자는 "내일(9일) 양지은 씨 아버지를 제주로 모실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지은은 '효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0년 아버지가 당뇨 합병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자, 자신의 왼쪽 신장을 기증한 바 있다. 신장 기증 수술 이후 후유증을 앓으면서 가수의 꿈을 포기했다는 사연도 잘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양지은은 지난 7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아버지께서 '3개월밖에 못 산다'라고 시한부 선고를 받으시면서 방법이 가족 중에 혈액형 맞는 가족이 장기 이식하는 게 최선이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더불어 양지은은 최근 병원에 입원 중인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낸 근황을 SNS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그는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더불어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 오늘은 어딘가에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하루다. 다시 한번 기적이 있기를"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꾸준히 드러내왔던 양지은. 이에 부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팬들의 위로와 추모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양지은은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 우승하면서 트로트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 =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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