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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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넥슨, '던파-메이플-FC' 3대 IP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달성

기사입력 2024.08.08 16:48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넥슨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연 매출 '4조 클럽'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8일 넥슨은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762억 원, 영업이익 3974억 원, 당기순이익 35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2분기에도 넥슨의 기상도는 매우 맑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64%, 63% 상승하면서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에 넥슨의 2024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2조 462억 원을 기록했다.

넥슨의 견조한 실적은 3대 IP(지식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의 탄탄한 매출과 신작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에 기인하고 있다. 먼저 지난 5월 중국에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풍부한 콘텐츠와 현지 유저에 맞춘 철저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PC '던전앤파이터'도 중국 시장에서 게임 내 경제 개선에 중점을 둔 안정적인 운영으로 분기 전망치를 달성했다.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 게임들도 2분기 성장에 일조했다. PC ‘메이플스토리’는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모두 2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냈고,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 또한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모두 2분기 전망치를 뛰어넘은 성과를 기록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를 포함한 넥슨의 주요 IP 3종의 프랜차이즈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이외에도 'IP 부자' 넥슨의 다양한 게임들이 호실적에 큰 힘을 보탰다. 일본과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와 지난 4월 일본에 정식 출시한 ‘히트2’, 북미 및 유럽 지역의 ‘더 파이널스’ 등이 힘을 보태며 2분기 넥슨의 해외 매출 비중은 60%를 넘어섰다.

신작 행보도 탄탄하다. 지난 7월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빠른 속도로 최고 동시 접속자 26만 명을 돌파, 최다 플레이 게임 5위, 글로벌 최다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하며 넥슨 3분기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 밖에도 넥슨은 하드코어 액션 RPG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3인칭 PvPvE 탈출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까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채로운 신작을 준비 중이다.

한편, 넥슨은 8일 텐센트와 ‘더 파이널스’와 ‘아크 레이더스’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다.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는 텐센트와 긴밀히 협력하여 중국 이용자들의 취향과 선호에 맞춘 현지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이어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넥슨(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이사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새로운 IP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했던 퍼스트 디센던트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라는 평가와 함께 “넥슨은 기존 IP의 확장과 함께 신규 IP 발굴을 통한 성장전략을 추진 중이며, 여기에 넥슨의 핵심 역량인 라이브 운영을 더해 더욱 즐겁고 신선한 유저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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