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존박이 가정적인 면모를 자랑했다.
7일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는 '방송국놈들아 나 은퇴한다 (존박, 냉면, 노후대책) / 밥사효 EP.08'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존박은 과거 2013년 한 방송 때문에 생긴 '냉면 광인'의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그때만 해도 10년 넘게 '냉면 존박'으로 불릴 줄 몰랐다. 신곡이 나와도 결혼을 해도 예능에서 냉면 이야기를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제 냉면이 지긋지긋하다"는 존박은 "오늘 용기내서 냉면 은퇴를 해보려고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런 존박을 위해 '냉면 은퇴식'을 준비한 효연에게 존박은 "갑자기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회사에서 냉면 얘기 좀 그만하라더라. 계속 냉면으로 웃길 거냐고"라고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대화 중 효연은 지난 2022년 6월 비연예인과 결혼한 존박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다며 "결혼한 걸 숨기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존박은 "그렇다. 죄도 아니고, 내 가족의 프라이버시는 최대한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이유를 밝힌 뒤 "저는 결혼도 했고, 예쁜 딸아이가 이제 10개월이 됐다"고 소개했다.
'사랑꾼'이라는 단어에 부담감을 보인 존박은 "그래도 가정적인 사람인 것 같다. 내가 그럴 줄 몰랐는데 집에서 가족이랑 보내는 시간이 제일 재밌다. 아무리 늦어도 12시 전에는 들어가려고 하고, 술은 한 달에 한 번 마실까 말까 한다"고 덧붙였다.
존박의 이야기를 들은 효연은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며 소개팅을 뜯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 Hyo's Level Up' 영상 캡처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