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양재웅의 병원에서 일어난 환자 사망 사건에 인권위가 조사에 나선다.
7일 한겨례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부천W진병원 사망사건 관련 피해자의 각종 진료기록과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등을 확보한 상태로 8월 중 현장조사를 남겨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권위는 현장조사를 통해 피진정인과 참고인 등 면담을 하고 진료기록 등이 사실에 부합한지를 살펴본 뒤 본격 조사를 할지 결정하게 된다. 양재웅 역시 피진정인으로 조사받는다.
지난달 26일, 양재웅이 운영 중인 병원에 입원 중이던 30대 여성 A씨가 지난 5월 27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CCTV에는 환자를 결박하고 방치한 모습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양재웅은 유족들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가 사고 소식이 퍼지게 되자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노했다.
양재웅은 그룹 EXID 출신 하니와 연인 사이로, 두 사람은 9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발표 시기가 환자 사망 사고 시기와 맞물린다는 것이 밝혀지며 많은 비난을 받았고 결혼 연기설까지 이어졌다.
또한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자 양재웅은 고정 출연하던 라디오에서 하차한 소식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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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