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엄태구가 SNS를 개설하고 소통에 나선 가운데, 그의 소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7일 오전 엄태구는 "안녕하세요. 엄지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엄태구의 반려견 엄지의 모습이 담겼다.
그가 SNS를 개설하고 첫 게시물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팬들이 "엄지야 환영해~", "정말 감동적인 첫 게시물이었습니다", "인스타 개설 축하드립니다", "팀호프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엄태구는 최근 진행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종영인터뷰에서 SNS 개설을 고민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회사와 얘기 중이다.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지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며 "팬미팅처럼 팬분들과 소통하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다.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엄태구는 최근 '놀아주는 여자'로 인해서 엄청난 화제성을 모으는 중. 드라마는 종영했지만, 6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펀덱스(FU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엄태구는 드라마·비드라마 전체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9일 처음 화제성 부문 1위에 진입한 후 5주 연속 1위를 기록 중.
이러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엄태구지만, '본캐'는 매우 수줍음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와 관련된 일화가 각종 방송을 통해 공개됐을 정도.
심지어는 회사와 일을 할 때 사진이나 문서를 메일로 주고받는다고. 일반적으로 쓰는 메신저 앱을 사용하지 않는데, 그의 형인 엄태화 감독이 카톡에 가입을 시켰으나, 갑자기 알람이 엄청나게 오는 바람에 놀라서 앱을 탈퇴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그가 SNS를 개설했다는 소식은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이에 소속사 팀호프엔터테인먼트는 "큰거온다 Uming soon"이라는 글과 함께 엄지의 사진을 게재하며 엄태구의 계정 개설을 예고한 바 있다.
엄태구의 계정은 개설 직후 38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으며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데, 알람을 켜둘 경우 계속해서 알람이 울릴 것을 우려해 일부 팬들은 "알람은 꺼두세요"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간 팬들이 고대하던 SNS까지 개설하면서 소통에 나선 엄태구는 7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할 예정.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예고했던 SNS 개설에 이어 팬미팅까지도 진행하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엄태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