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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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 버닝썬 눈물 해명 후 연극 연습 몰두…손끝까지 동기화

기사입력 2024.08.07 08: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연극에 첫 도전하는 배우 고준희가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91년에 초연한 새 밀레니엄을 앞둔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를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서사로 빚어낸 토니 커쉬너(Tony Kushner)의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 5명의 이야기가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삶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고준희는 발륨이라는 약물에 중독된 채 환상 속에서 상상의 인물들을 환영으로 만들어내 자신의 문제들을 외면하는 하퍼 피트 역을 맡았다.



감정의 격변을 맞이하는 캐릭터의 딜레마를 어떻게 표현해낼 지 주목되는 가운데 7일 이뉴어엔터테인먼트는 고준희의 ‘엔젤스 인 아메리카’ 첫 공연을 맞아 극에 대한 열의를 발산하며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이 담긴 연습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준희는 캐릭터의 상황에 온연히 집중한 채 눈빛에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하퍼가 극심한 갈등 속에 놓여 있을 때는 고통과 괴로움에 가득 찬 눈을, 반면 환각 속에 빠져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았을 때는 쾌감이 묻어나는 얼굴을 보여줬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고준희가 특유의 긴 팔을 십분 활용한 시원시원한 동작으로 생동감을 더한다.

소속사는 "고준희는 데뷔 이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 만큼 연습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손에 쥔 대본을 놓지 않은 채 작품과 주제 의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표정 하나부터 손끝까지  캐릭터와 동기화돼 끊임없이 연습을 거듭하며 공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고준희의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첫 공연은 7일 오후 7시 30분에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이뉴어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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