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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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측 "고영욱 채널 생성? 제지 못해…신고 많다면 처리"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4.08.06 18:0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유튜브를 시작한 가운데 성범죄자의 채널 개설 여부를 두고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유튜브 관계자는 6일 엑스포츠뉴스에 성범죄 전과자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경우에 관해 "별도의 제지는 없다"라고 밝혔다. 즉, 고형욱과 같은 성범죄 전과자도 자유롭게 유튜브 채널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이어 "하지만 해당 채널에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거나 콘텐츠 내용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유튜브 커뮤니티 팀에서 처리(채널 폐쇄, 영상 삭제 등)를 할 수 있다"며 "채널 신고를 꼭 해주셔야 저희 쪽에서 확인하고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전날 고영욱은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공유했다.



채널에 올라간 첫 영상에는 반려견이 고영욱의 음악을 듣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대신 댓글창은 막아둔 상태다.

고영욱의 채널 개설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은 유튜브가 전연령이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성범죄 전과자가 버젓이 활동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하지만 유튜브 측에 따르면, 고영욱의 전과자 여부를 떠나 그가 유튜브 가이드에 어긋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지 않는 이상 별도의 채널 제지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와 간음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이송됐다. 또한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더불어 고영욱은 전자 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 정보 고지 5년을 선고받았는데, 이에 전자발찌를 착용하다 지난 2018년 7월 풀었으며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 불리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고영욱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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