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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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이정은과 '미스터 츄', 에이핑크 멤버들 '신기하다'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8.07 08:0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이정은과 2인 1역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IST엔터테인먼트에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 출연한 배우 정은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 있는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

정은지는 낙방에도 굴하지 않는 '생존력 갑' 러블리 취업 준비생 이미진 역을 맡았다. 

낮에는 50대 임순으로, 밤에는 20대 이미진으로 살아가는 만큼 이정은과 함께 2인 1역을 맡은 것이 정은지에게는 큰 책임감을 느끼게 했다. 

그는 "정은 선배가 다른 작품 하실 때부터 궁금했다. 다양하게 연기하니 현장에서 어떻게 연기하시나 궁금했다"며 "대본을 받았을 때 이미 정은 언니는 확정이 된 상태였다.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니 무서운데 해보고 싶더라. 욕심도 생기고 나에게 또 다른 기회가 되고 많이 배우겠다 싶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정은에 대해서는 "좋은 언니가 생겼다"라며 "띠동갑인데 나이 차가 안 느껴진다. 워낙 격없이 지내고 있다. 너무 좋고, 귀엽고, 사랑스럽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은지가 "귀엽다"고 하면 이정은은 "안 속는다"는 반응이라고. "주변에서 다 귀엽다고 하는데, 그게 칭찬이 아닌 것 같다고 하시더라. 하지만 '낮밤녀'의 초반은 정은 선배의 매력으로 다 이끌어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가 처음부터 격의 없었던 건 아니다. 정은지는 "초반에는 어떻게 언니를 대해야 할지 판단이 안 섰다. 부담스러워 하실수도 있을 것 같더라. 그런데 언니가 먼저 전화를 주시고, 저는 언니에게 사투리 녹음 파일을 보내드리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라며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마지막 방송하는 날, 계곡에 다녀왔다. 그때 대화하면서 많은 걸 느꼈다. 진심과 솔직함이 제일 좋은 무기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언니와 저의 생각이 비슷했다"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낮밤녀' 7화에서 임순과 이미진이 함께 'Mr. Chu'(미스터 츄)의 안무를 추는 것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정은이 따로 댄서에게 안무를 배우고, 그 안무가 오리지널과 달라 그에 맞춰서 다시 정은지가 연습했다는 후문.

정은지는 "에이핑크 멤버들에게 모니터 영상을 공유했다. '이정은 선배가 우리 춤춰' 이러니까 다들 너무 신기하다고 하더라"라고 에이핑크의 반응도 전했다.

'미스터 츄' 원작자가 본 이정은의 춤은 어떨까. 정은지는 "정말 춤을 잘 춘다"라고 감탄했다. "혼자서 테크토닉도 배우시고 이것저것 하시는데, 제가 게으르다고 느껴질 정도로 저보다 더 다양한 장르를 출 줄 아신다. 전 에이핑크 춤 밖에 못춰가지고(웃음)"

그러면서 "마지막 방송에 '미스터 츄'가 다시 나오는데,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낮밤녀' 촬영하면서 그 신 촬영할 때가 제일 머쓱했다. 정은지와 이미진 사이에 있는 시기였다"라며 드라마에서 자신의 노래에 춤을 추게 된 소감도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IST엔터테인먼트, 삼화네트웍스, SLL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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