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이 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남자부 준결승 볼더링에서 34.0점을 획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림픽 무대에 나선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21·서울시청·블랙야크)이 데뷔전을 10위로 마무리했다.
이도현은 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볼더링+리드) 남자부 준결승 볼더링에서 34.0점을 획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를 유지 중인 안라쿠 소라토가 69.0점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나라사키 도모아(이상 일본·54.4점)가 그 뒤를 이었다.
콤바인은 리드와 볼더링 성적의 점수를 합산(200점 만점)해 메달 순위를 결정한다. 리드는 15m 높이의 인공 암벽을 6분 이내에 가장 높이 오르는 종목이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을 로프 없이 4분 이내에 통과해야 하는 종목이다.
볼더링의 경우 총 4문제가 나오며, 점수를 획득하려면 퍼즐처럼 꼬인 특정 홀드들을 잡아야 한다. 각 홀드에 대한 시도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0.1점씩 감점된다. 유연성, 근력과 더불어 창의력이 중요한 종목이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이 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남자부 준결승 볼더링에서 34.0점을 획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이 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남자부 준결승 볼더링에서 34.0점을 획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대표팀에서 경쟁력을 보여온 이도현은 세계랭킹 볼더링 3위, 리드 10위, 볼더링+리드 8위를 마크 중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지난해 개최) 콤자인 남자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지난 6월 종료된 올림픽 예선에서 8명 가운데 1·2차 합계 1위로 파리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도현은 이날 경기에서 기대했던 것만큼 점수를 얻지 못했다. 4문제 모두 10점 홀드를 정복했으나 25점 홀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날 출전한 20명의 선수 중에서 6명만 25점짜리 톱홀드를 최소 하나 이상 잡아냈을 정도로 이도현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직 결승행 희망이 사라진 건 아니다. 이도현은 오는 7일 리드에서 반전을 노린다. 두 종목 합산 점수로 8위 안에 들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다. 결승은 9일 진행된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이 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남자부 준결승 볼더링에서 34.0점을 획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이 5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남자부 준결승 볼더링에서 34.0점을 획득,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