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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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김연아 이후 피겨 Jr그랑프리 쇼트 1위

기사입력 2011.09.08 17:10 / 기사수정 2011.09.08 17:1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신동' 김해진(14, 과천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일을냈다.

김해진은 8일(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29.57점, 프로구램 구성요소 점수(PCS) 22.69점을 획득했다.

두 점수를 합산한 52.26점을 받은 김해진은 50.19점을 기록한 커트니 힉스(미국)를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김해진은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 이후, ISU에서주관하는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김연아 이후, 가장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이번 대회 우승에 한걸음 전진했다.

김해진은 첫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와 더블 악셀 등을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프로그램을 무사히 마무리지었다.

지난 시즌 처음으로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한 김해진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26위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올 초에 열린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또한, 2011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1인자'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김해진은 9일 저녁 프리스케이팅에 도전한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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