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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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십 쉽지 않아"…25년차 유승호, 동성애 연기 도전 '각오' (뉴스룸)[종합]

기사입력 2024.08.04 20:31 / 기사수정 2024.08.04 20:31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유승호가 파격적인 캐릭터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유승호가 출연했다. 

유승호는 "사람이라는게 익숙하고 편한 것만 찾게 되더라. 그러면 발전이 없게 되고 나의 단점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게 되더라. 그런 생각 때문에 제가 모르는 거라도 부딪혀 보자는 마음이 생겼다"며 "원래 겁도 많고 편한 것만 하려고 하는 사람이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발전이 없겠다 싶어서 바꾸려고 노력하게 됐다"라고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유승호는 에이즈에 걸린 성소수자 역할을 소화한다. 그는 "제가 맡은 역할이 화려한 인물이다. 내면도 중요하지만 보이는 부분도 중요하다. 평소 하지 않던 것들을 많이 했다"며 네일과 악세서리 등으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승호는 중점은 둔 부분에 대해 "연극이 동성애와 인종, 차별, 종교 등을 다룬다. 그것들을 주제로 한 영화를 많이 찾아봤다"고 했다.

이어 "에이즈에 걸린 캐릭터인 만큼 체중감량을 많이 했다. 5~6kg 정도 감량했다. 여러 부분에서 다방면으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유승호는 "스킨십이 처음에 쉽지 않았다.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상대배우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 그런 부분이 쉽지 않더라"며 "굳이 남자와 여자가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으로 바라봤다. 그러니까 조금 더 다가가기 편해졌다"고 동성애 연기에 대한 고충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무대를 올라가야 게임의 시작이라고 생각된다. 개막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좀 더 편해진다"라고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제 막 서른에 접어든 유승호는 올해로 데뷔 25년차의 남다른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경력에 부끄럽거나 하지 않으려면 오늘이 중요한 거 같다. 오늘로 인해 저라는 사람이 받는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는 거 같다. 매일매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과거 영상을 가끔 본다. 예전 영상 속 내가 귀엽다고 보이더라. 한 대 꿀밤 먹이고 싶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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