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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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고춧가루의 폭풍'…OK저축은행 브리온, KT롤스터 2대0 완파 (LCK)

기사입력 2024.08.04 16:44 / 기사수정 2024.08.04 16:52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BRO가 KT전에 소중한 매치 승을 저축했다.

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7주 차 일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오늘 첫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KT롤스터(이하 KT)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하 BRO).

1세트를 BRO가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앞선 세트와 달리 KT가 블루팀, BRO가 레드팀으로 협곡에 나섰다. 그리고 KT는 럼블, 바이, 루시안, 카이사, 쉔 조합을, BRO는 크산테, 마오카이, 코르키, 이즈리얼, 알리스타 조합을 완성했다. 

상대적으로 BRO가 정석적인 조합을, KT는 자주 나오지 않는 서폿 쉔을 선택한 2세트. 이에 경기 양상과 쉔 사랑으로 유명한 ‘클템’ 이현우 해설가의 반응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 경기 전에 쉔 서폿을 선보인 선수는 22시즌 리헨즈.

5분까지는 킬이 나오지 않은 경기. 하지만 KT가 라인전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BRO도 7분에 탑 지역 교전에서 손실 없이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첫 드래곤도 BRO가 차지.

9분에 웃은 팀은 KT. 탑 다이브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탑 라인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10분 공허 유충 둥지 한타에선 BRO가 판정승을 거두며 공허 유충 보유량을 KT와 동일하게 3개로 맞췄다. 탑 상황이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있는 성과.

이후에도 이득을 주거니 받거니 한 2팀. BRO는 상대 바텀 1차 포탑 지역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대신 KT는 상대 미드 1, 2차 포탑을 철거했다.

KT가 초반에 이득을 본 장면은 많지만, 조합 밸류는 BRO가 좋은 경기. 20분 기준 골드는 KT가 3천 이상 앞섰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네 번째 드래곤의 주인은 KT. 이에 드래곤 3스택을 쌓는 데 성공했다. 대신 BRO는 상대 미드 1차 포탑 파괴.

이후 바론 사냥에 성공한 BRO. 하지만 응징하러 온 KT본대에게 인원을 내줬다. 다만 BRO 입장에서도 KT에게 바론을 내준 것보다는 훨씬 상황이 나았다.

30분 드래곤 교전의 승자는 BRO. 모건의 크산테가 맹활약을 펼쳐 KT의 본대가 무너졌고, 전리품으로 드래곤도 가져갔다.

33분 바론 지역 교전의 승자도 BRO. 이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승리하며 격차를 확실히 벌렸다.

완전히 저항력을 잃어버린 KT. BRO는 35분에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매치 승을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2대0. 이번 경기를 통해 BRO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미 좌절된 상태지만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반면 KT롤스터는 플레이오프 경쟁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한편, '2024 LCK 서머'는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유튜브 LCK 채널 등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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