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인은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권총 25m 여자 결선에 출전해 프랑스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슛오프 접전 끝에 4-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 대표팀은 3번째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메달(금3, 은2)을 수확했다. 이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최다 메달이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만 3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사격 여자 25m 권총 종목에 출전한 양지인(한국체대)이 주인공이다.
양지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여자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격 종목에서 나온 3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의 8번째 금메달이었다.
양지인은 지난 2일 진행된 예선에서 40명 중 6위를 차지해 8명이 오르는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완사 291점, 급사 295점으로 합계 586점이었다.
25m가 주 종목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 10m 공기 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는 급사에서 0점을 쏘는 대형 실수를 저지르며 합계 575점으로 상위 8위 안에 들지 못했다.
결선 무대는 급사로만 순위를 가린다. 결선 급사는 8명의 선수가 한 시리즈에 5발씩 총 3시리즈를 한 뒤, 5발을 쏘는 한 시리즈를 할 때마다 합산 점수가 가장 낮은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3초 안에 한 발씩 쏴야 하고 10.2점 이상을 맞혀야 1점을 얻을 수 있다.
양지인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시리즈의 10발을 모두 맞추며 선두로 앞서나갔다. 1위를 유지하던 양지인은 9번째 시리즈에서 3득점으로 33점에 그쳤고 프랑스 카밀라 예드제예스키가 4득점으로 33점이 되며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시리즈에서 두 선수 모두 4득점으로 두 선수는 연장에 해당하는 슛오프에서 승부를 가리는 상황이었다.
양지인은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권총 25m 여자 결선에 출전해 프랑스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슛오프 접전 끝에 4-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 대표팀은 3번째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메달(금3, 은2)을 수확했다. 이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최다 메달이다. 연합뉴스
슛오프는 5발을 쏴서 더 높은 점수를 쏜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이다. 한 발, 한 발이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양지인의 강한 멘탈이 금메달로 이끌었다.
예드제예스키가 첫 3발을 모두 놓쳤지만 양지인은 3발 중 2발을 모두 명중하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승부는 네 번째 발에서 결정됐다. 예드제예스키와 양지인이 네 번째 발을 모두 명중해 양지인의 금메달이 확정됐고 양지인은 마지막 발까지 명중하며 슛오프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양지인이 금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한국 사격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명실상부한 올림픽 효자 종목으로 거듭났다. 사격 종목에서 5개의 메달은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도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였다.
양지인은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권총 25m 여자 결선에 출전해 프랑스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슛오프 접전 끝에 4-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 대표팀은 3번째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메달(금3, 은2)을 수확했다. 이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최다 메달이다. 연합뉴스
양지인은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권총 25m 여자 결선에 출전해 프랑스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슛오프 접전 끝에 4-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 대표팀은 3번째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메달(금3, 은2)을 수확했다. 이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최다 메달이다. 연합뉴스
어린 여자 선수들의 금빛 사냥이 특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작은 19세 오예진(IBK 기업은행)이었다.
오예진은 지난 28일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243.2점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25m 권총 김장미에 이은 한국 여자 사수로서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하루 뒤, 오예진보다 3살 어린 반효진(대구체고)이 다시 한번 역사를 새로 썼다.
반효진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중국의 황위팅과 슛오프 접전 끝에 0.1점 차로 정상에 올랐다.
반효진도 251.8점을 쏴, 오예진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금메달은 한국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이었고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도 갈아 치웠다.
두 선수의 금빛 행진에 21세 양지인도 합류했다. 양지인은 지난해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과 단체전 동메달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림픽 금메달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양지인은 3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권총 25m 여자 결선에 출전해 프랑스 카밀 예드제예스키와 슛오프 접전 끝에 4-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 대표팀은 3번째 금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메달(금3, 은2)을 수확했다. 이는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의 최다 메달이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