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21기 영호가 슈퍼 데이트권을 옥순에게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솔로남녀의 데이트를 지켜보던 3MC가 경고 모드'를 발동하는 긴급 상황이 펼쳐졌다.
이날 슈퍼 데이트권을 따기 위한 솔로남녀들의 대결이 시작됐다. 첫번째 미션은 부모님에게 전화해서 부모님의 애창곡을 동료 출연자에게 들려주는 것이었다. 제대로 들려주는 사람에게 슈퍼 데이트권이 주어졌다.
영숙의 친근감 넘치는 어머니와의 통화에 영식은 "영숙님에 대한 호감이 올라갔다. 이걸 초반에 했다면 생각이 많이 달라졌겠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수는 어머니의 통화에서 눈물을 흘렸다. '섬집아이'를 부르는 어머니에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광수는 "타지 생활을 오래했는데 집안 형편이 좋지만은 않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형의 일기를 본 적이 있다. 동생이 공부 더 잘하니까 학원비를 동생에게 더 보태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썼더라. 이 때문에 책임감이 더 생겼다.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라며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슈퍼 데이트 획득을 위한 대결이 끝난 후 현숙은 영호를 몰래 불러냈다. 현숙은 "슈퍼 데이트권을 누구에게 쓸거냐"라고 물었고 영호는 "옥순님께 신청할 것 같다"라며 철벽치는 듯 했다.
이에 현숙은 "옥순님이 더 끌리는 이유는 뭐냐. 심적인 편안함이냐 외적인 거냐"라고 물었고 영호는 "단순 외모만 비교하자면 현숙님이 더 예쁘다. 그렇지만 대화할 때 편한건 옥순님이다"라며 실언했다.
이에 MC들은 "저것도 위험한 말이다. 영호 뭐하자는 거냐. 그냥 하지 말지. 지금부터는 말 잘해야 한다"라며 입을 모아 말했다.
대화를 마치고 거실로 나간 영호에 옥순은 "영호님한테 쓸게요. 영호님한테 2개 다 쓸게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영호도 "저도 옥순님한테 쓸게요"라며 화답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처음에 장거리 안 된다더니 둘이 눈이 맞았다. '솔로나라'니까 가능한 것"이라며 감탄했다.
한편, 슈퍼 데이트권을 얻은 영식은 정숙에게 사용했다. 정숙에게 호감이 있는 영수는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라고 물었고 영식은 "1대1 데이트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고 서로의 관심사가 통했던 것도 한몫했다. 혹시 마음이 상하셨냐"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영수는 "솔직한 마음은 나도 시간이 없다는게 걸린다. 슈퍼 데이트 나가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까. 심적으로 서운한건 없는데 나도 시간이 없으니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숙은 "저는 영수님이랑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는데"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는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SBS Plus, ENA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