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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경보'에도 북적북적...수많은 손흥민 유니폼 속 K리그 유니폼도 [상암 현장]

기사입력 2024.07.31 18:35 / 기사수정 2024.07.31 18:35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31일 오전 10시 서울 전역의 폭염주의보는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무더운 날씨도 팬들의 발걸음을 막을 수는 없었다. 31일 서울의 체감 온도는 최고 35도까지 올랐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와 K리그의 내로라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K리그의 맞대결을 앞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가 열리기 세 시간 전부터 사람들로 가득했다.

토트넘과 팀K리그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맞붙는다. 2022년 토트넘의 첫 번째 방한 당시 한 차례 자웅을 겨뤘던 두 팀이 2년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났다.

토트넘은 한국 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해외 축구 클럽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선수인 손흥민이 인기의 지분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손흥민의 시그니처 골 세리머니인 '찰칵 세리머니'를 모르는 축구 팬은 없을 정도다.



2년 전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PL)에서 골든 부트(득점왕)를 수상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던 손흥민은 이번엔 토트넘 최초의 아시아인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한국에 왔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토트넘 선수단에 변화가 적지 않지만, 토트넘이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는 이유다.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K리그도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만만치 않은 인기를 보유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K리그 득점왕 주민규와 K리그를 대표하는 외인 세징야부터 최근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현 시점 한국 최고의 유망주 양민혁까지 각 팀의 슈퍼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토트넘과 팀K리그가 격돌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경기 세 시간 전부터 두 팀의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몰린 팬들로 가득했다. 




월드컵경기장역을 지나는 6호선부터 경기 당일이라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출퇴근길과 비슷한 수준으로 몰린 인파들은 전부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리는 팬들이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앞에서는 체감온도 33도가 넘어가는 날씨에도 팬들은 행사 부스를 기다리거나 경기장 방문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었다. 등에 손흥민의 성인 Son과 등번호 7번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가장 많았지만, 응원하는 K리그 팀들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적지 않게 눈에 들어왔다.

A매치를 방불케 하는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석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이기도 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 6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구장이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할 때마다 6만명에 가까운, 혹은 6만명을 넘는 인원이 몰린다. 토트넘과 팀K리그의 경기의 관중도 6만명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김환 기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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