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류승수가 장인어른의 우울증 극복 법을 이야기했다.
31일 방송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는 DJ 김호영과 상극 케미를 보여주는 배우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호영은 이날 류승수의 취미인 바이크를 언급하며 "장인어른과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 거 같은데 요즘도 타냐. 아내가 싫어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류승수는 "아내가 전혀 싫어하지 않는다. 장인어른과 오는 10월에 바이크 타고 일본 투어를 계획했다. 5박 6일이다. 어떻게 보면 제 선물이다"라며 여행 일정을 밝혔다.
김호영은 "굉장히 이색적인 여행이다"라고 감탄했고 류승수는 "그렇다. 장인어른 연세는 추억을 만들일이 별로 없다. 매일 집에만 누워있고 TV보고 계시더라. 그래서 이 연세에, 이 시점에 추억을 마련해 드려야겠다 해서 장인어른과 장인어른 친구분과 셋이 일본에 간다"고 덧붙였다.
김호영은 "원래 장인어른도 바이크를 즐기셨냐"고 물었고 류승수는 "원래 취미가 아니셨다. 그런데 우울증이 오셔서 극복 차원으로 바이크를 추천해드렸다"고 답했다.
류승수는 "바이크 면허 따는 날 환하게 웃는 모습 사진을 찍었는데, 장모님이 결혼생활을 50년 넘게 했는데 이렇게 밝은 모습은 처음 봤다더라"며 자신 또한 뿌듯한 웃음을 터트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SBS 파워FM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